4일 광명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2022 피파 온라인 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4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크레이지윈과 팀플레이x게이밍이 승점을 4점씩 나누어 가졌고, 2경기에선 포항스틸러스가 코스모스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크레이지윈과 팀플레이x게이밍이 맞붙은 1경기. 선봉으로 곽준혁과 김성훈이 나섰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곽준혁은 명성에 걸맞은 완벽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우측에서 쏘아올린 롱패스가 안드레아스 브레메의 발 끝에 정확히 떨어졌고, 호나우두-에우제비우로 이어져 김성훈의 골망을 흔들었다. 곽준혁의 공세는 계속 됐다. 왼쪽 풀백을 활용해 전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그는 후반전에도 2골을 추가했다. 압승이었다.

박찬화와 김승환이 등판한 2세트는 굉장히 팽팽하게 흘러갔다. 두 선수 모두 상대의 공격 패턴을 읽은 듯한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좀처럼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김승환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2세트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최승혁이 팀플레이x게이밍에게 뜻깊은 1승을 안겼다. 선제골을 챙긴 최준혁은 후반전에 추가 골을 넣으면서 2:1로 승리했다.

2경기에서는 포항스틸러스와 코스모스가 대결을 펼쳤다. 양 팀의 선봉은 신성우와 정봉호였는데, 짜릿한 극장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신성우는 코너킥에서 연결한 박주영의 헤딩슛으로 승리와 직결되는 귀중한 한 골을 터트렸다. 포항스틸러스는 2세트에서도 버저비터를 눌렀다. 중견으로 나선 김동현은 86분 경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추가 시간에 극적인 추가 골을 만들어내며 2:1로 승리를 완성했다.

마지막 3세트에는 이태경과 이종호가 등장했다. 포항스틸러스 입장에서는 승점 9점을 가져갈 기회였고, 코스모스는 1, 2세트 패배를 만회할 1승이 절실했다. 첫 골을 기록한 쪽은 이태경이었다. 전반 막바지, 박주영의 날카로운 침투가 그대로 이종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진 후반전, 이태경은 곧장 1골을 추가했다. 이종호도 1골 추격해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이태경이 2:1로 승리하면서 포할스틸러스가 무려 승점 9점을 획득했다.


■ 2022 피파 온라인 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4일 차 1, 2경기 결과

1경기 크레이지윈 4 vs 4 팀플레이x게이밍
1세트 곽준혁 4 vs 0 김성훈
2세트 박찬화 0 vs 0 김승환
3세트 최준호 1 vs 2 최승혁

2경기 포항스틸러스 9 vs 0 코스모스
1세트 신성우 1 vs 0 정봉호
2세트 김동현 2 vs 1 서민재
3세트 이태경 2 vs 1 이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