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성 전투에서 리니지2M의 15개 월드 중 9개 월드가 수성에 성공했고, 그로 인해 대부분의 월드는 큰 변화 없이 공성전을 마무리했다. 최장기 집권의 카인 월드는 14회 수성의 신기록을 달성했고, 바츠 월드 역시 6회 수성으로 장기 집권에 들어갔다.

그리고 공성전의 보상인 다이아 포상금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월드마다 눈에 보일 정도로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하락하던 아데나 포상금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공성의 주요 보상은 다이아인 만큼 경제 침체로 인한 포상금 하락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 서버별 월드 공성 '아덴성' 현황

최근 아덴성 공성 날짜 : 2021.06.20 / 다음 아덴성 공성 날짜 : 2021.07.04

6월 2번째 공성전은 많은 변화가 발견되지는 않고 종료됐다. 대부분의 서버에서 기존 혈맹들이 수성에 성공했고, 단 6개 서버만 성주가 교체된 것. 그로 인해 다수의 혈맹이 기존 권력을 유지한 채 7월을 맞이하게 됐다.

최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 카인 월드의 'jnc' 혈맹은 이번 역시 수성에 성공! 총 14회 수성 기록을 달성했다. 다음으로는 바츠 월드의 'ZenPro' 혈맹이 수성 6회로 카인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수성 횟수를 기록했고, 장기 집권에 들어섰다. 그 외의 혈맹들은 대부분 수성 1~3회로 아직은 집권 초기의 모습이다.

재밌는 것은 지그하르트 월드의 경우 또다시 같은 연합 안에서 성주가 교체됐다는 점이다. 해당 월드는 이번 성주 '잘난'은 물론 지난 성주 '신화의', 그전 성주 '조가네'까지 모두 '신화라인' 연합에 소속된 혈맹이었다. 비록 성주 혈맹은 계속 교체되고 있지만, 연합은 유지되면서 장기 집권과 비슷한 형태로 가고 있는 셈이다.


▲ 지그하르트 월드는 성주가 계속 같은 연합 내에서 바뀌고 있다.



이번 공성전의 포상금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다이아 보상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공성전 당시 포상금은 총 617만 2174 다이아였지만 이번 공성전에는 588만 7097 다이아로 4.8% 정도가 줄어든 것. 그로 인해 지그하르트, 카스티엔, 안타라스를 제외한 월드에서 다이아 포상금이 50만을 넘기지 않을 정도의 수치만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많은 다이아 포상금을 보인 월드는 안타라스였는데, 지속적으로 포상금이 감소하던 안타라스에서 이번만큼은 포상금이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안타라스는 지난 공성전에 비해 포상금이 18.7% 증가한 84만 1978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공성 당시 최고 다이아 포상금을 보인 리오나 월드보다 18% 높은 수치다. 특정 월드에서만 큰 폭으로 다이아 포상금이 향상되고, 전체적으로는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는 편.

반면, 지난 공성전에서 7.9%까지 감소 수치를 보였던 아데나 포상금은 이번 공성전을 통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총 884억 3962만 8820 아데나 포상금을 보이면서 전보다 8.9% 증가했기 때문. 최고 금액을 달성한 월드는 카스티엔의 84억 9329만 5573으로 지난 최고 아데나 포상금 월드 보다 8.9% 늘어난 것. 이는 전체 아데나 포상금의 증가 수치와 같다.

15개 월드의 다이아 포상금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최근에는 대부분의 월드가 50만을 못 넘길 만큼 포상금이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게임 내 거래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다수의 물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그만큼 세금으로 거둬지는 포상금도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성전의 포상금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는 셈이다.



▲ 하락세를 보이던 안타라스의 포상금이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