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목) 몬스터헌터 라이즈(이하 '라이즈')의 Ver.3.0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풍신룡 '이부시마키히코'와 뇌신룡 '나루하타타히메'가 함께 등장하는 메인 퀘스트를 통해 라이즈의 새로운 엔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많은 헌터가 다시 참전하길 고대했던 몬스터 중 하나인 발파루크의 참전도 확정됐다. 다만, 원종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변이체인 '영묘한 광채의 발파루크'로 등장하며, 원종과는 다른 공격 패턴도 사용한다.

▲ 라이즈에 참전한 발파루크의 변이체, 영묘한 광채의 발파루크



▣ 라이즈의 새로운 엔딩

라이즈의 스토리는 '백룡야행'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 백룡야행의 원인인 '이부시마키히코(이하 '풍신룡')'와 '나루하타타히메(이하 '뇌신룡')'가 함께 등장하는 메인 퀘스트가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됐다.

헌터 랭크 50을 달성하면 긴급 퀘스트로 '백룡 연원'이 개방되며, 풍신룡과 뇌신룡을 모두 토벌해야 한다. 퀘스트 초반에는 풍신룡만 등장하지만, 풍신룡을 토벌한 이후에 뇌신룡이 등장하는 구조다. 다만, 뇌신룡은 풍신룡의 힘을 흡수하면서 '백룡 연원 나루하타타히메'로 이름이 바뀐다.

▲ 헌터 랭크 50에 개방되는 긴급 퀘스트 백룡 연원

▲ 처음에는 이부시마키히코만 등장한다.

▲ 이부시마키히코를 토벌하면 백룡 연원 나루하타타히메와의 전투로 이어진다.


풍신룡의 힘을 흡수한 뇌신룡은 바람과 번개의 힘을 모두 사용한다. 그래서 기존의 뇌신룡보다 더 다양한 공격 패턴을 사용하며, 그 공격력 역시 엄청나다. 게다가 아이스본에 등장하는 무페토-지바의 필살기와 유사한 공격 패턴도 사용하므로 안전지대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당 퀘스트에서는 전투 도중에 마가이마가도가 난입한다. 마가이마가도의 용 조종을 이용해 뇌신룡에게 큰 대미지를 누적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필드에는 사냥보조생물도 여럿 등장하니 이를 최대한 활용하길 추천한다.

▲ 백룡 연원 나루하타타히메는 바람과 번개의 힘을 모두 다룬다.

▲ 아이스본에 등장하는 무페토-지바의 필살기와 유사한 공격 패턴도 존재한다.

▲ 전투 도중 마가이마가도 난입하므로 용 조종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백룡 연원 나루하타타히메는 별도의 소재는 존재하지만, 파생 방어구는 없다. 대신 기존에 있던 돌풍/천둥 방어구를 강화하면 '풍뢰합일'이라는 스킬이 추가된다. 풍뢰합일은 번개와 용속성 공격치를 증가시키고, 돌풍/천둥 방어구에 붙은 스킬 레벨을 최대 2레벨씩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킬 효과만 보면 좋아 보이지만, 돌풍/천둥 방어구에는 장식품 슬롯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풍뢰합일을 발동시키기 위해 돌풍/천둥 방어구를 4~5개 장착하면 커스텀의 자유도가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어 실제로 활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돌풍/천둥 방어구를 강화하면 풍뢰합일이라는 특수 스킬이 추가된다.

▲ 방어구에 붙은 스킬의 레벨을 높이지만, 돌풍/천둥 방어구에는 슬롯이 없어 커스텀 자유도가 낮다.



▣ 영묘한 광채의 발파루크, 라이즈에 참전!

발파루크의 변이체인 '영묘한 광채의 발파루크(이하 '발파루크')'의 긴급 퀘스트는 헌터 랭크 100에 개방된다. 해당 퀘스트를 클리어한 이후부터는 바젤기우스처럼 모든 맵에서 만날 수 있다.

발파루크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날개다. 특수한 날개를 이용해 마치 제트기처럼 빠르게 이동하기도 하며, 날개 자체를 휘두르거나 내려찍는 공격 패턴도 역시 위협적이다. 또한, 날개에서 투사체를 발사하는 원거리 공격 패턴도 있으니 거리가 멀어져도 안심할 수 없다.

▲ 헌터 랭크 100에 발파루크의 긴급 퀘스트가 개방되며, 클리어 이후에는 모든 맵에서 등장한다.

▲ 날개를 이용한 공격 패턴이 다양하다.

▲ 원거리 공격 패턴도 있으니 거리가 멀어져도 안심할 수 없다.


라이즈의 발파루크는 힘을 모을 때 가슴 부위가 붉게 물든다. 이때 가슴 부위를 집중 공격하면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또한, 발파루크는 아이스본의 안-이슈왈다를 생각나게 만드는 공격 패턴도 사용한다. 날개를 앞으로 모은 후 용의 기운을 전방으로 브레스처럼 발사하므로 전조를 보고 옆으로 피하면 된다.

발파루크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습격 패턴 역시 그대로다. 하늘로 날아올랐다가 헌터를 향해 빠르게 내려찍는 모습은 그야말로 혜성과 같다. 그 멋진 모습에 감탄만 하고 있다간 수레를 타기 쉬우니 바로 긴급 회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힘을 모을 때 붉게 물드는 가슴 부위를 집중 공격하면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 아이스본의 안-이슈왈다를 생각나게 만드는 공격 패턴도 존재

▲ 발파루크의 아이덴티티라고도 할 수 있는 습격 패턴 역시 그대로다.



▣ 새로운 주인 몬스터와 단품 퀘스트 추가

이번 업데이트에 등장한 주인 몬스터는 '진오우거'다. 주인 몬스터답게 몸의 일부가 검게 물들어 있지만, 털 자체는 금빛으로 빛나고 있어 몬스터헌터 크로스에서 등장했던 '금뢰공'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실제로 싸워보면 전체적인 공격 패턴 역시 금뢰공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다만, 금뢰공과는 달리 초대전상태가 상시로 유지되지는 않고, 대경직을 통해 일반 상태로 되돌릴 수도 있다. 그리고 금뢰공과는 다른 공격 공격 패턴도 존재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주인 진오우거는 이례적으로 한 번의 업데이트오 백룡야행과 단품 퀘스트가 동시에 추가됐다. 물론, 이전에 등장했던 주인 리오레우스/디아블로스 역시 단품 퀘스트가 추가됐으니 해당 퀘스트도 함께 즐기길 추천한다.

▲ 새로운 주인 몬스터의 주인공은 진오우거

▲ 금빛으로 빛나는 주인 진오우거의 모습은 금뢰공을 떠올리게 만든다.

▲ 주인 진오우거는 이례적으로 한 번의 업데이트로 백룡야행과 단품 퀘스트가 동시에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