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EACC Autumn 2020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3경기에서 한국의 크레이지 윈과 울브즈가 맞붙었다. 1-2일 차에서 전승을 거두며 승점을 확실히 챙긴 크레이지 윈은 여유가 있었다. 최대한 골을 내주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더니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7점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에이스 정성민이 승리하지 않더라도 곽준혁-최준호가 승리로 채워주며 크레이지 윈의 탄탄한 행보가 3일 차까지 이어졌다.

이전까지 전승을 달리던 정성민 역시 크레이지 윈의 흐름을 따라갔다. 승점에서 여유 있는 만큼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펼쳤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 곽준혁이 나왔다. 곽준혁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0:0 승부를 펼칠 것 같았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한 타이밍을 노려 매섭게 치고 나갔다. 울브즈 류자청 역시 곽준혁의 기습에 당황하며 대처하지 못했다. 더 브라이너를 활용한 곽준혁은 깔끔하게 한 골을 넣으며 1:0으로 승리까지 챙길 수 있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울브즈의 루안푸가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첫 공격은 업사이드에 막혔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으로 한 골을 성공시켰다. 짧은 크로스를 활용, 루카쿠의 골로 마무리하는 장면이었다. 최준호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폴 포그바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에우제비우가 1:1 동점을 만들어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되자마자 중거리 크로스로 추가 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려갔다. 에우제비우를 활용해 화끈하게 몰아친 최준호가 2:1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 EA 챔피언스컵 Autumn 2020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3경기 결과

크레이지 윈 2 vs 0 울브즈
1세트 정성민 0 vs 0 루잉
2세트 곽준혁 1 vs 0 류자청
3세트 최준호 2 vs 1 루안푸

이미지 출처 : 아프리카TV 공식 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