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버프 아이템은 음식이다. 음식은 '영웅의 등심 숯불구이', '사냥꾼의 닭고기 스튜', '현자의 생선 수프'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물리근접(나이트), 물리원거리(아처), 마법(위저드)에 특화된 효과를 제공한다. 음식 버프는 한 번에 하나만 적용되므로 기본적으로는 직업군에 맞는 효과를 지닌 것을 구매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위저드의 경우에는 다소 특이하다.
현재 수많은 위저드 유저들은 공격 스킬로 포이즌 클라우드 하나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스킬은 마나 소비가 심한데다가, 현 시점에는 많은 이들이 무게게이지 85%까지 물약을 가득 채워 사냥에 나서기 때문에 마나가 회복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스킬 사용 빈도가 극히 줄어든다. 때문에 위저드는 평타 위주로 사냥을 하게 되는데 굳이 위저드 전용 무기인 스태프나 지팡이에 물리 공격력이 있는 점, 스킬-마검 트리에 물리 공격력 및 명중력 관련 버프가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위저드의 기본 공격은 물리 근접 공격 판정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현자의 생선 수프보다 영웅의 등심 숯불구이를 활용하는 것이 사냥에 유리할 수 있다.
다음은 신속/투지포션이다. 신속의 경우 신속 포션과 대형 신속 포션이 존재하며, 투지포션은 1종만 준비되어 있다. 이때,
기본적으로 신속 포션과 대형 신속 포션은 모두 1단 가속(공격 속도 +8%, 이동 속도 +12%) 효과를 제공하며 대형이 지속시간이 더 길다는 차이만 있다. 하지만 이 1단 가속 효과는 게임 초반에 습득할 수 있는 헤이스트와 능력이 겹치기 때문에 굳이 물약을 사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신속 포션은 개당 4.5, 대형 신속 포션은 개당 9.0의 무게까지 가지고 잇기 때문에, 마나가 극도로 부족한게 아니라면 신속 포션을 빼고 회복 포션을 더 드는게 사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투지 포션은 나이트 전용 아이템으로, 공격속도 +4.5%의 2단 가속 효과를 제공한다. 헤이스트로 대체할 수 있는 신속 물약과 달리 투지 포션은 별도로 같은 효과를 지닌 스킬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나이트 클래스 유저라면 상점에서 꼭 투지 포션을 함께 구매해서 사용해주도록 하자.
마나 관련 소모품으로는 '현자의 물약'과 '마나 회복제'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전자는 마법 공격력 +2와 MP 회복량 +2, 후자는 MP 회복량 +3을 지니고 있다.
언뜻 보면 위저드를 제외하고는 후자만 사용하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직업과 무관하게 둘 다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두 물약은 효과가 서로 중첩이 가능하기 때문. 즉 동시에 두 물약을 사용하면 마법 공격력 +2에 MP 회복량 +5의 효과를 확보할 수 있다.
단, MP 관련 소모품은 효과 지속시간이 5분밖에 되지 않는데 개당 1,000 골드에 판매되고 있어서, 다른 버프 아이템들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또한 MP 절대 회복력이 아닌 MP 회복력을 올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무게게이지가 50%가 넘어가면 물약 버프가 있어도 MP는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무게게이지 50% 이하에서 스킬을 계속 사용하는 방법으로 사냥을 하는 경우에만 해당 물약들을 사용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스크롤 3종 세트와 해독 포션은 헤이스트와 일맥상통하는 아이템이라고 보면 된다. 마나 리제네레이션, 스톤 스킨, 웨이트 익스텐션까지 3종의 스크롤과 해독 포션 모두 공용 스킬로 습득할 수 있다. 스킬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스킬북은 마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초반 레벨업 보상으로 지급되는 골드면 사고도 남는다.
물론 사냥 시 스크롤을 이용하면 그만큼 마나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무게 게이지 여유분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데다가 골드 소모량이 만만치 않으므로 장기적으로 볼때 스킬을 습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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