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222' 진짜 기대주?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 퓨전 꺾은 광저우 차지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광저우 차지가 필라델피아 퓨전에게 3:2로 승리했다. 스테이지4 '222'에서 떠오를 것 같은 두 팀의 대결로 양 팀의 딜러 싸움이 치열했다. 탱커인 '핫바'는 로드호그와 자리야로 킬을 내면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해냈다.
부산에서 1세트는 필라델피아가 먼저 가져갔다. 필라델피아는 작년부터 자랑했던 'EQO-카르페' 딜러 라인의 힘을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1R에서는 '카르페'의 리퍼가 빠르게 궁극기를 채워 앞라인을 무너뜨렸다. 돌진 조합에 힘을 실은 필라델피아는 트레이서-솜브라로 돌파하면서 2R와 1세트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어진 2세트는 필라델피아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해피'와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넵튜노'의 메르시가 '해피'를 끊어주면서 필라델피아가 A거점을 점령했다. 하지만 B거점 전투에서 광저우가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해피'의 저격에 '네로' 메이의 눈보라가 제대로 터지면서 시간을 벌면서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1점에서 그치고 말았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의 2라운드에서 광저우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네로'가 한조를 꺼내 투 스나이퍼 조합을 꺼내들어 깔끔하게 A거점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 광저우는 B거점까지 내달리며 바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광저우의 기세는 3세트 공격까지 이어졌다. 2세트에 이어 투 스나이퍼에 오리사-자리야를 조합해 밀고 들어가는 싸움을 벌였다. 투 스나이퍼 싸움에서 승리한 광저우는 단숨에 3점까지 낼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의 2R 공격은 쉽지 않았다. '네로'의 메이에 막히며 시간이 끌리면서 힘겹게 화물을 밀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 역시 'EQO-카르페' 활약과 함께 추가 시간에 3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추가 라운드에서 광저우가 공격에 성공하며 3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 '핫바'의 로드호그가 갈고리로 한 명을 끊어내자마자 '네로' 파라의 나노-포화가 이어지면서 승리를 거뒀다.
위기의 필라델피아의 공격으로 4세트가 열렸다. 필라델피아는 쓰레기촌이라는 맵에 맞춰 '카르페'의 바스티온 중심의 조합을 꺼내들었다. 라인하르트에 오리사까지 더해 스나이퍼의 공격을 받아냈고, 고층에 자리를 잡아 프리딜을 넣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카르페' 트레이서와 'EQO' 메이의 힘으로 3점을 먼저 확보했다. 광저우 역시 '네로-해피'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추가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4세트의 마지막 승자는 필라델피아였다. 다시 한번 바스티온으로 1점을 추가하더니 수비에서 'EQO' 한조의 활약으로 방어에 성공해냈다.
승부를 가릴 마지막 5세트, 시작부터 근접 난타전이 이어졌다. 필라델피아는 이번에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카르페'의 리퍼를 앞세웠고, 죽음의 꽃까지 제대로 터지면서 99%까지 거점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광저우가 0:99에서 극적인 역전을 해냈다. '해피' 솜브라의 EMP를 앞세워 거점을 빼앗더니 모이라의 융화 타이밍에 필라델피아를 휩쓸며 1R를 먼저 가져갔다. 2R 역시 난전이 이어졌다. 광저우는 1세트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네로'의 메이가 적절한 빙벽과 눈보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첫째 주 1일 차 3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퓨전 2 vs 3 광저우 차지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2 vs 0 광저우 차지 - 부산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1 vs 2 광저우 차지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4 광저우 차지 - 왕의 길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4 vs 3광저우 차지 - 쓰레기촌
5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0 vs 2 광저우 차지 - 일리오스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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