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가 '복수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리마스터의 복수 시스템은 리니지M과 다른데, 자신을 처치한 캐릭터에게 즉시 순간이동 하는 '복수' 기능 대신, 상대방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추적' 기능이 추가됐다. 승리한 캐릭터가 패배한 캐릭터를 조롱하는 '도발' 기능은 리니지M과 유사하다.
PvP 승패 결과로 시스템 로그에 등록되면 PvP가 발생한 시간과 장소, 결과, 대상의 닉네임과 혈맹 등 기본적인 정보가 표기된다. 공성존과 컴뱃존에서 발생한 PvP는 시스템 로그에 남지 않는다. 승리/패배한 캐릭터의 도발/추적 기능 사용 시 1만 아데나가 차감되며, 10분 간격으로 총 3번 사용할 수 있다. 추적을 사용하면 자신을 처치한 대상과 같은 공간에 있을 때 미니맵에 해골 마크로 표기된다.
추적 기능은 캐릭터가 접속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승리/패배하여 리스트에 오른 대상에게 추가로 승리/패배하면 사용한 도발/추적 기능이 초기화된다. 복수 리스트는 최대 20개 캐릭터에 대한 로그가 24시간만 저장되고 이후 삭제된다.
장비 인챈트나 캐릭터 사망 등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녹화하는 '셰도우 플레이'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엔비디아 지포스 이용자를 위한 하이라이트 녹화 기능으로 GTX 650 이상의 모델만 지원된다. 리니지 리마스터의 권장 사항인 GTX 1050 Ti 이상부터 원활한 녹화가 가능하다. 노트북은 GTX 660M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요구된다.
셰도우 플레이를 사용하려면 최신 버전의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355.60 버전 이상)와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를 설치해야 한다. 익스피리언스 내 '즉시 리플레이' 기능을 활성화한 다음, 리니지 리마스터에 접속하면 미니맵 우측에 하이라이트 버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게임 내에서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하이라이트는 나이트 발드의 양손검과 같은 레어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손실했을 때, +9 이상 장비를 강화헀을 때, 80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레벨이 오르고 하락했을 때, 적(캐릭터)을 처치하거나 자신이 사망했을 때 녹화가 이루어진다. 이벤트가 발생하기 5초 전후로 총 10초짜리 영상으로 녹화된다. PvP는 15초 전과 10초 후 총 25초짜리 영상으로 저장된다.
녹화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게임 내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저장 경로는 리니지 리마스터 설치 경로가 아니므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내 설정 메뉴에서 따로 지정해야 한다.
이 외에 자동 사냥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의 아이템 자동 획득이 개선되고 귀환 조건 설정이 추가됐다. 아이템 획득 설정을 OFF, 아이템 우선, 공격 우선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주변 사냥 시 귀환 설정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HP 50%부터 40%, 30%, 20%, 10%, 5%까지 귀환 조건도 다양해졌다. 무게 초과 설정은 83%, 50%, OFF 기능이 추가됐으며, 용해 아이템 설정은 15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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