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공지한 것처럼, 이미 사용률이 높고 개성 있는 챔피언으로 평가 받는 모르가나의 경우 큰 변화는 없을 예정이다. 대신 스플래시 아트, 인게임 모델링의 비주얼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궁극기를 사용하면 상대방을 향할 때 이동속도가 증가되는 변경이 예고되었다.
케일의 경우에는 제법 많은 변화가 보인다. 우선 평타 사거리를 증가 시키는 E 스킬의 메커니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오래전에 설계된만큼 직관적이었던 케일의 스킬들이 다소 다채롭게 변화하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용하게 될지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케일'의 리워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패시브(거룩한 승천)의 변화다. 기존에 평타 사거리 증가가 '정의로운 분노(E)'에 붙어 있었다면, 이제는 평타 사거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추가 효과를 패시브에 의존하게 된다.
리워크 케일의 패시브는 평타로 공속 증가 스택을 쌓고, 스택이 꽉 차면 평타 사거리 증가 등 일시적으로 강력한 보너스를 받는다. 추가 보너스는 레벨에 따라(1, 6, 11, 16) 강화되는데, 11레벨 부터는 평타가 완전히 원거리 공격으로 전환된다.
레벨을 16을 찍어, 패시브가 최종 강화되면 이속 증가, 고정 대미지 등 상당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11레벨 이전까지 원거리 공격이 다소 제한된만큼, 초중반 단계에서 챔피언 운용이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손쉽게 쌓을 수 있었던 방어, 마법 저항력 감소가 사라진 점도 고려할만한 내용이다.
변경된 Q 스킬 '광휘의 일격'은 광역 피해를 입히는 논타겟팅 스킬이다. 기존의 Q 스킬이 타겟팅 스킬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스킬 사용 난이도는 올라갔다. 단, 이전과 달리 광역 스킬로 바뀌었기 때문에 다수의 적에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패시브가 더 이상 방어, 마법 저항력을 감소시키지 않게 되면서, Q 스킬을 통한 방어, 마법 저항력 감소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해졌다.
W 스킬 '천상의 축복'은 기존과 유사하게 회복 및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기존에 한 대상만을 회복했다면, 리워크 이후에는 추가로 자신을 회복하게 바뀌었다. 상세한 수치까지 확인해 봐야겠지만, 회복 대상이 늘어난 것은 상향 조정이다.
리워크 된 E 스킬 '화염주문검'은 원래 케일의 평타를 원거리로 전환해주던 핵심 스킬이다. 이러한 기능이 패시브로 옮겨진만큼, E 스킬도 새로운 형태로 바뀌었다.
이제 E 스킬은 사용하면 딱 1회만 케일의 평타를 원거리로 바꾸고 대상에 잃어 버린 체력이 비례하여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게 된다. 평타 판정이므로 초반 짧은 사거리로 싸워야하는 케일이 스택을 쌓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기존처럼 평타에 추가 피해도 제공한다.
리그오브레전드에도 몇 없는 강력한 효과, '무적'을 자신이나 아군에게 부여하는 궁극기는 건재하다. 여기에 추가 효과가 붙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이제 무적이 부여된 대상은 일정 시간 후 주변에 다수의 검을 떨어 뜨려 피해를 입히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케일의 스킬들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챔피언 난이도가 증가한 것처럼 보여진다. 특히 기본적으로 평타 사거리가 짧은 케일이 11레벨 이전까지는 패시브 스택을 꽉 채워야만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지면서 라인전과 초중반 전투에서 패시브 스택을 관리하는 것이 케일 운용의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케일 변경에 대한 커뮤니티 유저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챔피언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아 기대하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 초반 라인전에 대한 걱정도 있다. 또, 비교적 쉬운 조작 난이도를 가졌던 케일의 스킬 구성도 개편되면서, 쉬운 챔피언이 줄어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모르가나는 이미 높은 사용률을 보이는 챔피언인만큼, 스플래시 아트와 인게임 모델링을 포함한 비주얼 업데이트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며, 스킬에 큰 변화는 없을 예정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모르가나는 궁극기를 사용할 때 적에게 더 빠르게 이동하게 변경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케일, 모르가나의 리워크 정보는 확정된 사항이 아니며, 정식 서버 적용 시 상세한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