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1년 동안 세계적으로 '포트나이트 세리머니'와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 영상이 유행하면서 플레이어는 물론 각종 분야의 스타들까지 앞다투어 대세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인싸 게임'이라는 타이틀이 딱 들어맞는 인기였는데, 1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은 게임 안팎으로 많은 일이 생겨나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지스타 2018'의 대난투는 물론 자선 기부 대회인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까지 e스포츠 영역도 구축하면서 국내에도 많은 프로팀이 창단됐다. 무엇보다 일찍 예고한 바 있는 1,000억원 규모의 '포트나이트 월드컵'이 바로 2019년도 예정! 역대급 규모의 대회를 내세운 만큼 포트나이트 e스포츠의 앞날도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어떤 모습이었나?
PC방 런칭과 광고로 화제몰이! 지스타까지
포트나이트는 세계적으로 흥행하여 많은 플레이어를 지닌 점과 1년 동안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인싸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그 홍보와 화제성 덕분에 지금은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사람들도 알아볼 정도가 됐다. 이는 개성 있는 의상과 재밌는 춤 등 그동안 포트나이트가 다양한 흥미 요소 계속 발전시켜왔기 때문.
에픽 게임즈에서 포트나이트 모든 플랫폼 플레이를 내세웠던 만큼 2018년 4월 4일 IOS 버전이 정식 출시된 후 수정을 거듭해왔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모바일 버전 출시 90일 만에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는데, 8월 10일에는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특히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놓을 때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제외하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APK를 다운 로드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당연히 수수료를 지불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거쳐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깨는 사례가 됐으며, 게임 산업 전반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덕분에 이후 모바일 시장의 행보에 변화가 생길지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1년 전 국내 출시 당시에는 포트나이트의 '펑크대원' 코스프레와 대표적인 춤 중 하나인 '플로스 댄스'로 재밌는 광고를 선보였다. 더불어 가을에는 큰 화제가 됐던 '크리스 프랫'의 한국 광고까지 매번 내놓는 영상 하나하나에 센스가 돋보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만든다.
특히 포트나이트 2018년 11월 8일 PC방 런칭과 함께 '포린이' 광고는 광역 도발 성공으로 더욱 유명세를 치렀다. 국내에서는 이와 함께 PC방 이벤트로 억 단위의 상품을 지급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가 진행됐다.
게다가 꾸준히 스트리머들과 함께 대난투, 포나 스쿨 등의 콘텐츠를 진행해오면서 쌓인 노하우가 '지스타 2018'에서 빛을 보였다. 압도적인 부스 사이즈와 최대 규모의 출연진, 퀄리티 높은 굿즈 상품을 앞세워 '지스타 2018' 내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 중 하나가 포트나이트의 에픽 게임즈였던 것!
당시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를 넘어 해운대 바다에 배틀버스가 배치되는 등 부산 거리는 포트나이트로 가득 찼다. 이후 12월에는 자선 기부 대회인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눈에 띄는 대외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19년도 그 행보가 기대된다.
● '크리스 프랫' 포트나이트 광고 영상
※ 영상 출처 : 포트나이트 코리아 유튜브 채널
스타들도 놓칠 수 없던 세계적인 화제성!
스포츠 세리머니와 댄스 배틀 챌린지
포트나이트가 2018년 한해 동안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게임의 재미 말고도 유쾌한 발상과 흥겨운 춤의 역할이 크다. 실제로 게임 내 다양한 춤을 추는 사람들의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게임 내 춤을 따라 추는 영상을 찍어서 업로드하는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가 크게 유행했다.
더불어 2018년 3월에는 NRL의 뉴질랜드 워리어스 럭비 스타 '샘 리손'과 '아이자이아'가 포트나이트의 붕대 감는 모습을 세리머니로 연출했다. 이후에도 각종 분야의 스타들이 포트나이트의 춤과 모션을 따라 하는게 유행처럼 번졌고, 특히 야구, 레슬링, 농구 등 스포츠에서는 세리머니로 많이 활용됐다.
인기를 나타내듯 세계적인 축제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영국의 '델레 알리',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 등 득점 후 포트나이트 춤을 세리머니로 선보이며 큰 화제를 낳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과도한 세리머니로 빈축을 사기는 했지만, 많은 세리머니는 포트나이트의 인기를 느낄 수 있던 부분! 붕대부터 곡괭이 공격, 플로스 댄스, 패배 인정?, 절친, 망치 댄스 등 여러 스포츠 스타의 세리머니를 아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Mnet에서 진행된 '프로듀스 48'에 참여하여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 중인 아이돌 '미야와키 사쿠라'도 포트나이트 이모트와 댄스를 직접 선보이며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에 도전했다. 게다가 '미야와키 사쿠라'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는 직접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는 모습까지 찾아볼 수 있다.
2019년 1월 국내에 개봉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2'에서도 포트나이트의 배틀버스가 등장! 영화의 해외 개봉일이었던 2018년 11월에는 게임 내에 '랄프'가 출현했었는데, 그전에도 포트나이트는 어벤저스의 타노스가 나오는 게임 모드가 출시되어 주목받은 바 있다.
● 아이즈원 '미와자키 사쿠라'의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 영상
※ 이미지 출처 : 구글 / 영상 출처 : 미와자키 사쿠라 유튜브 채널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는?
보는 재미도 한가득! 2019년 월드컵을 기대한다
포트나이트는 'SUMMER SKIRMISH'부터 최근 북미 및 유럽에서 열린 '$1,000,000 WINTER ROYALE'까지 게임 내 온라인으로 플레이어들의 자웅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대회가 활성화되어 있진 않지만, 지스타 '대난투' 등 소규모 대회를 이어가며 국내에서도 e스포츠 영역을 서서히 구축하고 있다.
게다가 2018년 6월 13일 LA에서 열린 E3 현장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자선 기부 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총상금 300달러의 해당 경기는 'NINJA', 'MYTH', 'POKIMANE' 등 해외의 유명 스트리머 및 프로와 NBA 선수 폴 조지, 배우 재니나 가반카, 래퍼 디자이너 등 스타들이 함께 참여! 최고의 포트나이트 스트리머로 뽑히는 'NINJA'와 신비주의 DJ '마시멜로' 듀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는 '세계 붙자!'라는 타이틀로 '크리스 프랫'의 재밌는 광고 영상과 함께 국내에서 10억 규모의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이 12월에 치러졌다. 게임 크리에이터 '풍월량', '악어', '양띵'부터 e스포츠 레전드 '홍진호', '이제동', 스포츠 스타 '이승엽', 아이돌 우주소녀의 '루다' 등 많은 스타들이 출연하여 진행됐다.
진행 방식은 E3 당시 열린 기부 대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해외 대표 선수 중 'Tfue'와 'Kittyplays' 듀오가 최대 규모 상금인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해당 대회는 많은 참관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포트나이트 월드컵'의 2019년 개최를 예고했다는 점이다. 1,000억 원이라는 역대급 총상금을 내걸은 에픽 게임즈는 e스포츠에 대한 의지를 일찍부터 보여줬다. 덕분에 2018년도 국내에는 '콩두', '루나틱하이', 'Cloud9' 등 많은 포트나이트 프로팀이 창설됐다.
그동안 찾아볼 수 없던 수준의 상금으로 인해 '포트나이트 월드컵'이 2019년에 얼마나 큰 규모로 열릴지 상상도 되지 않으며, 이를 기대하는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중이다.
● '크리스 프랫' 포트나이트 월드컵 광고 영상
※ 영상 출처 : 포트나이트 코리아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