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을 서비스중인 NHN은 지난주 26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인텔 e-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였다. 게임 내 수렵대회 이벤트의 상위 랭커들을 초청한 이번 대회에서는, 지정된 몬스터를 얼마나 빨리 쓰러뜨리는가를 겨루는 단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행사 종료 후 대회에서 우승한 팀에 소속된 참가자 중 한 명이 본인의 캐릭터가 아닌, 타인 계정의 캐릭터로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몬스터를 누가 더 빨리 쓰러뜨리느냐를 겨루는 타임어택으로 진행되었는데, 몬스터를 빨리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개인의 게임 컨트롤 능력 외에도 몬스터에게 유효한 장비를 준비하는 것 역시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 여기에 타인 계정을 이용한 참가자가 평소 게임 내에서 비매너 행위로 악명이 높았던 점 때문에 비매너 사용자를 사전에 제재하지 않은 게임 운영진에 대한 불만이 더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했던 유저들은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원인으로,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운영진의 행사 처리 방식을 지적하고 있다. 처음으로 실시된 공식 수렵대회인 만큼 스스로 육성한 캐릭터와 제작한 장비를 들고 나와야 하는것이 원칙인데,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행사 참가자의 타인 계정 사용 문제 외에도 행사장에서 배포된 상품의 정보가 일부 유저를 통해 먼저 유출된 점 등, 게임사의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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