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의 아프리카 플레임과 김승태의 락스 게이밍이 대격돌한다.

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8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스X 2주 차 일정이 진행된다. 이날 1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플레임과 락스 게이밍이 대결을 벌인다. 문호준을 필두로 똘똘 뭉친 아프리카 플레임과 김승태가 소속된 락스 게이밍이 연승을 위하여 준비에 한창이다.

앞선 1주 차 결과, 아프리카 플레임과 락스 게이밍은 나란히 1승씩 챙겼다. 먼저 승전고를 울린 쪽은 아프리카 플레임이었다. 문호준과 유영혁의 재회로 관심을 모았던 개막전에서 아프리카 플레임이 승리했다. 1:1 레이스에서 3:1로 먼저 기세를 올린 아프리카 플레임은 4:4 대결에서 저력을 보여줬던 제닉스 스톰의 추격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유영혁과의 1:1 대결에서 또 승리했던 문호준과 더불어 다크호스 박도현의 활약이 아프리카 플레임의 승리를 이끌었다.

1주 차 2경기에 나섰던 락스 게이밍은 1:1 대결에서 오즈-판타스틱에게 연달아 두 세트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팀의 에이스인 김승태가 예상 외의 패배를 겪였던 것. 하지만 곧장 전열을 가다듬은 락스 게이밍은 1:1 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더니, 4:4 대결에서는 연달아 웃으며 세트 스코어 2:0 완승의 기쁨을 누렸다. 초반에 주춤했던 김승태가 1:1 대결 5세트부터 살아났던 것이 주효했다.

이처럼 아프리카 플레임은 1:1 대결에서 강력함을 보여줬고 락스 게이밍은 4:4 대결에서 좋은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였다. 양 팀의 강점이 다르게 나타난 만큼 이번 대결에서는 어느 팀이 1:1 대결과 4:4 대결에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두드러지게 할 것인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양 팀의 에이스인 문호준과 김승태의 활약 여부도 중요하다. 문호준은 지난 제닉스 스톰과의 대결에서 라이벌인 유영혁을 제압하면서 팀의 기세를 책임졌다. 4:4 대결 속에서 드러냈던 단점 몇 가지를 극복한다면 락스 게이밍을 상대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렇기에 락스 게이밍 입장에서는 김승태가 문호준을 꽁꽁 묶어줄 필요가 있다. 김승태는 지난 오즈-판타스틱전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폼을 한 번에 끌어올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연승을 노리는 아프리카 플레임과 락스 게이밍. 문호준과 김승태의 대결 구도로도 이미 충분히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어느 팀이 상대의 기세를 꺾고 또 한 번의 승리를 챙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