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에보스 e스포츠, '솔랭식 운영'으로 팀 리퀴드 무너뜨려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북미의 제왕이 거친 솔랭식 운영에 무너졌다. 에보스 e스포츠는 공격적이고 과감한 움직임을 통해 팀 리퀴드를 제압하고 본선 무대에서의 첫 승을 거머쥐었다.
에보스 e스포츠가 공격의 칼을 수차례 뽑아들면서 다소 편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팀 리퀴드에게 타격을 입혔다. 탑에서 '스타크'의 오른이 '임팩트' 정언영의 갱플랭크를 솔로 킬 냈고, '이진'의 자크는 집요한 미드 노리기로 '포벨터'의 라이즈를 무너뜨렸다. 팀 리퀴드는 봇 다이브를 잘 받아쳐 킬 교환을 만들어내며 한숨 돌렸다.
주고 받는 난전이 계속 펼쳐졌고, 그 과정에서 에보스 e스포츠가 좀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갔다. 화염 드래곤을 시도하는 팀 리퀴드를 덮쳐 킬 포인트와 함께 드래곤을 가져갔다. 무리한 포지션의 탐 켄치를 잘라내기도 했다. 알리스타가 물리면서 열린 전투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2:1로 킬을 교환했다.
자크가 점멸이 없는 '더블리프트'의 진을 궁극기로 데려오면서 잘라내는데 성공했다. 팀 리퀴드의 입장에서는 다행히 라이즈를 노렸던 '워존'의 카시오페아를 잡아냈지만, 미드 1차 타워는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후 '론오피'의 알리스타와 자크, 오른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인 에보스 e스포츠가 한타 대승과 함께 바론까지 가져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에보스 e스포츠는 봇으로 진격했지만, 이즈리얼이 다소 멀었던 타이밍에 무리하게 전투를 열면서 오히려 전멸을 당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에보스 e스포츠는 기죽지 않았다. 계속해 공격적이고 과감한 움직임을 취하면서 팀 리퀴드를 흔들었고, 다시 한 번 바론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또 카시오페아가 잘리면서 억제기는 밀지 못했다.
갱플랭크가 없는 타이밍에 에보스 e스포츠가 과감하게 전투를 열었다. 살아가는 듯 싶었던 '올레'의 탐 켄치가 알리스타의 구원에 마무리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에보스 e스포츠는 마지막 반격을 하는 팀 리퀴드의 챔피언을 하나하나 정리했고, 쌍둥이 타워에 이어 넥서스를 터트리며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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