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팀전을 처음 막 시작하게 되면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다. 솔로 플레이는 대부분의 경우 당장 눈앞에 있는 적만 신경 쓰면 됐으나, 팀전은 눈앞에 적이 있다면 주변에 팀원이 존재할 가능성과 적을 쓰러트려도 부활이 가능하단 점에서 모든 게임의 양상이 달라진다.
당연한 이야기로 게임이나 스포츠 등 팀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다. 개인이 팀에 의지할 수 있기에 기존 솔로 플레이에선 없던 상황들을 팀원들과 함께 극복해나가는 것은 새로운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줄 것이다.
■ 팀킬은 없다! 혹시나 팀을 잘못 쏘면 어쩌지라는 걱정은 그만
배틀로얄 게임의 경우 간혹 교전 중 같은 팀원을 적과 착각해 공격하는 등의 실수로 움츠러들거나, 고의로 팀킬 트롤링을 하는 유저들을 통해 팀전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하지만 포트나이트에서는 팀킬에 대한 걱정들은 저 멀리 던져두면 된다. 원래는 다른 배틀로얄 게임과 마찬가지로 팀킬이 가능했지만, 전략적인 이용보다 트롤링으로 인한 불만이 많아 현재는 패치를 통해 그 어떤 총기나 투척 무기 등으로도 팀킬이 불가능해졌다.
혹시나 팀킬의 가능성을 두고 무작위 팀전을 꺼리는 유저라면 팀킬 방지 패치가 적용된 이 시점에서 한 번쯤 솔로 플레이가 아닌 팀전을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파밍을 위해선 대도시로, 투척 무기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
솔로 플레이를 할 때는 각자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아이템도 많고 전투도 많은 대도시 루트와 아이템은 부족하지만, 전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름 없는 조그만 건물이나 지역을 돌아다니는 짤파밍 루트로 나뉜다. 허나 팀전(주로 스쿼드)의 경우에 짤파밍 루트는 비추천이다.
짤파밍으로는 팀 인원이 모두 아이템을 세팅하기 어렵고, 파밍이 부실한 상태에서 적팀을 만났을 때 비등한 전투가 성립되지 않아 그대로 몰살당하기 쉽기 때문.
이런 이유로 팀전은 다 같이 파밍 하기 수월하게 건물이 많은 대도시로 낙하하는 걸 추천한다. 대도시는 초반 싸움이 많은 곳으로, 빠르게 총기를 파밍하여 건물 내부나 서로 다른 건물의 옥상에서 전투가 많이 진행된다. 게다가 무모하게 상대방이 있는 건물로 돌진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때, 생각보다 큰 파괴력을 가지는 게 바로 수류탄이다. 투척 무기들은 총기에 밀려 버려두기에 십상인데, 엄폐물 파괴가 쉽지 않은 게임 초반에는 건물 안으로 수류탄을 투척해주면 적의 엄폐능력을 상실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초반 시가전에서 의외의 활용도를 보여주는 게 연막탄이다. 사용 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시야를 가려주는 연기가 엄폐물이 없는 길거리, 혹은 평지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편. 특히 동료가 쓰러진 상태라면 재빠르게 연막탄을 던지고 그 속에서 부활시킨 뒤 전장을 이탈하는 방식의 센스있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 적을 발견했다면? 먼저 공격하지 말고 시야 공유부터!
혼자가 아닌 만큼 같은 방향으로 향해 이동하고 있더라도 똑같은 곳을 바라보며 움직이는 유저는 없을 터. 그만큼 각자의 움직임이나 시야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각자 시야가 공유되는 것 또한 배틀로얄 게임 팀전에서 중요한 요소로 적용된다.
특히 적을 발견했을 때는 가장 시야 공유가 필요한 시점이다. 적에게도 팀원이 있다는 걸 생각하며 발견 즉시 섣부른 공격을 하기보단, 게임 화면의 상단을 보면 현재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 방위와 각도를 확인하고 팀원들과 공유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팀원들이 갑작스러운 총소리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적을 먼저 한 명이라도 더 쓰러트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때 각자 위치가 다른 만큼 바라보는 방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위치 공유를 해준 팀원이 바라보는 방향을 지도로 확인하여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팀을 공격하고 있을 때 전투상황을 공유 것 역시 시야 공유와 함께 필수 요소로 뽑을 수 있다. 공격이 적중한 적의 모습과 공격당한 횟수 등 적에게 남은 체력이나 보호막의 상태를 활발하게 공유하는 것도 팀 교전 시 팁이라 할 수 있다.
■ 서로에게 아이템을 아끼지 말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라
포트나이트의 아이템은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총기와 소모성 보조 아이템, 함정, 건축을 위한 자원, 탄약 등 다양한 종류로 분류된다. 이런 아이템들은 모두 바닥에 버리는 형식으로 팀원에게 나눠 줄 수 있기 때문에 팀 전투력 향상을 위해서는 서로 필요한 아이템을 나눠 가져야 한다.
먼저 보호막 물약 공유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전투가 언제 벌어져도 걱정 없도록 모두가 챙겨야한다. 그중 소형 쉴드 물약은 한 번에 3개씩 획득하는 반면, 2개까지 사용하면 보호막 50이 채워져서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는데, 보호막이 없는 동료에게 나눠주는 게 좋다.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각각 필요한 탄약이나 건축자원의 상태를 확인하고 나눠두는 것도 중요하다! 즉, 혼자서 게임을 할 때와 다르게 탄약과 무기, 각종 아이템을 분배해야 하는셈.
더불어 혼자서 게임을 할 경우 인벤토리가 한정되어 아이템 선택의 폭이 좁지만 팀은 다르다. 샷건을 들고 적진에 침투하는 돌격병이나, 원거리에서 지원을 해주는 저격수, 상대의 엄폐물을 파괴하는데 효과적인 유탄병 등 각자의 역할을 나눠 탄약을 알맞게 나누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또, 회복 아이템의 경우 자신의 인벤토리에 넣을 수 있는 최대 수량이 정해져있으므로 서로 한칸씩 인벤토리 칸을 소비하지 말고 한 명에게 몰아주는 방법으로 각자가 여러 아이템을 챙길 수 있다.
■ 건축도 다 함께! 다재다능한 건축
포트나이트에서 건축은 혼자 할 때도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지만 팀전에서 더욱더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는데, 첫 번째로 팀원을 부활시킬 때, 두 번째 경기 후반에 홀로 팀원이 합심하여 더욱 견고하고 큰 요새를 지어야 할 때다.
팀전에서 교전 중 팀원이 쓰러졌을 경우 기어 다니면서 부활시켜주길 기다리고, 팀원을 부활시켜야 하며 팀 전체의 전투력이 반감된 이때가 상대에게 큰 피해를 받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그래서 아군 부활을 위해 지원사격은 물론 팀원과 자기 자신을 함께 보호할 엄폐물과 건물을 건축할 필요가 있다.
또한, 팀이란 이점을 살려 혼자였으면 자원이 모자라 짓지 못할 2x2부터 3x3 혹은 그 이상의 크기로 적들의 공격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요새를 폭풍의 눈 안에 지어서 대비한다면 무서울 게 없을 것이다. 덤으로 팀원이 설치한 건축물은 다른 팀원이 편집 기능을 사용하여 변형이 가능하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단, 건축에 너무 욕심을 내다가는 적에게 쉽게 노출되어 집중 공격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항상 상황에 맞게끔 건축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소통을 바탕으로 한 연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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