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2일 차 2경기 MVP와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의 대결에서 MVP가 2세트를 승리했다. 답답한 상황을 뻥 뚫어준 '애드' 강건모의 시원한 바론 스틸이 빛났다.


먼저 웃은 쪽은 MVP였다. '비욘드' 김규석의 그라가스와 함께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를 잡고 선취점을 챙긴 MVP는 이후 열린 봇 대규모 합류전에서 1킬만을 내주고 4킬을 챙기며 대량으로 득점했다. 아프리카는 봇 교전에서 점멸이 빠진 '이안' 안준형의 오리아나를 잡고 화염 드래곤을 챙기며 손해를 메웠다.

아프리카는 노련했다. 한 수 위 인원 배치로 미드와 봇 1차 타워 체력을 크게 깎았고, '마린' 장경환의 나르가 미드로 합세해 포탑 선취점을 챙겼다. 하지만, 역시 전투의 MVP였다. 봇 타워 내주면서 열린 전투에서 좋은 스킬 활용을 보여주면서 4킬을 가져갔다. 탑에서도 '애드' 강건모의 초가스가 나르를 잡고 솔로 킬을 신고했다.

21분 경, MVP가 드래곤에 눈길을 돌리자 아프리카는 바론을 두드렸다. 하지만, 이 선택은 '애드'의 슈퍼 플레이로 인해 악수가 됐다. 초가스가 궁극기 '포식'을 통해 바론을 스틸한 것. 이어진 전투도 MVP의 승리였다. 아프리카의 탑과 미드 2차 타워가 부서졌고, 글로벌 골드는 7000골드 이상 벌어졌다.

MVP가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가면서 전투까지 승리를 거뒀다. 봇 억제기 타워 대치 구도에서 환상적인 스킬 연계로 가장 잘 성장한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를 잘라낸 MVP는 거침없이 진격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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