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Full Swing의 스윙을 사전차단! G-Toring 챔피언스 스테이지 합류
이동현 기자 (Harv@inven.co.kr)
우리에게 챌린저스 스테이지는 너무 좁다!
챌린저스 B조 승자전에서 만난 Full Swing과 G-Toring의 경기 결과는 G-Toring의 승리였다. 1세트에서 채병태가 박경민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이후 G-Toring은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챔피언스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는 채병태와 박경민이 만났다. 처음에는 채병태가 먼저 기절을 넣는데 성공하며 대미지를 누적시켰다. 하지만 박경민도 상태이상과 공중콤보, 발평회 콤보를 꾸준히 우겨넣으며 생명력 상황을 뒤집어냈다. 승자는 채병태였다. 박경민이 생명력을 회복하기 위해 승룡각을 사용하면서 공격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한 채병태는 마령이 사라진 타이밍에도 멈추지않고 화려한 공중콤보를 쏟아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에서는 박동준과 채영훈이 만났다. 오프닝 히트는 채영훈이 가져갔다. 풍독술 이후 진천뢰를 연계하며 박동준의 생명력을 절반 가량 소진시켰다. 박동준도 공중콤보를 적중시킨 뒤 번개베기까지 맞추어냈지만 여기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뇌격 콤보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이것이 패인이 됐다. 빠져나온 채영훈이 반격에 나서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3세트 태그매치는 팽팽한 구도로 흘러갔다. 겨익 초반에는 안혁기와 채영훈의 스탠딩 싸움에서 안혁기가 유성지 풀대미지를 꽂아넣으며 이득을 챙겼지만 승부를 판가름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G-Toring은 교체를, Full Swing은 난입 위주로 포인트를 소모하며 기회를 노리는 형태로 진행되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실력차이가 거의 없는 양팀이었기에 세트 시간이 거의 다 흘러갈때까지도 좀처럼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시간이 1분 40초 정도 남은 시점이었다. 난입 플레이를 통해 박동준에게 큰 피해를 입힌 G-Toring이 스타트를 끊었다. 안혁기가 유성지를 활용해 채영훈에게 큰 피해를 입히며 균형을 맞춰주는가 했지만 곧이어 채영훈과 박경민의 합공에 마령살 풀대미지를 맞은 안혁기가 쓰러졌다. 결국 이 대미지를 토대로 G-Toring이 피해량 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4세트에서는 안혁기와 차우빈이 출전했다. 초반에는 묶인 다리를 풀어낼 수 있는 차우빈의 공격 위주로 흘러갔으나 안혁기도 풍월도 사이를 노려 기절을 넣고 대미지를 누적시켰다. 경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템포가 급속도로 빨라졌다. 폭발적인 공격을 서로 번갈아 넣으며 양 선수 모두 생명력이 거의 남지 않았다. 벼랑 끝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차우빈이었다. 마지막 단 한번의 습격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5세트는 4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출전한 안혁기와 박경민의 매치업이었다. 승자는 박경민이었다. 박경민은 초반부터 스킬을 하나하나 침착하게 이어나가며 안혁기를 몰아붙였다. 역공을 당하는 타이밍에도 탈출기를 최대한 아끼면서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갔다. 결국 안혁기가 모든 탈출기를 소진한 상태에서 산사태 기절이 꽂혔고 박경민이 멈추지 않는 발평회 콤보로 추가 승점을 확보했다.
6세트 태그매치에서는 G-Toring이 박경민을 선봉으로 내세우는 전략으로 채병태를 상대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쏟아지는 공격에 채병태가 탈출기와 치환을 모두 사용했고 손쉽게 난입을 뽑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엄청난 속도로 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팀 모두 생명력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포인트 부분에서는 G-Toring이 상당한 이득을 거뒀다.
기세를 잡은 G-Toring은 공격의 템포를 낮추지 않고 계속 몰아쳤다. 안혁기에게 난입 합공을 펼쳐 생명력을 절반 가량 소진시키는 대미지를 기록해냈다. 스탠딩에서 박경민의 활약이 계속되는 가운데 채영훈이 천룡포 2타를 맞으며 사망하는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박경민과 차우빈의 공중연계로 채병태를 잡아내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차우빈의 파천검륜을 안혁기가 교체로 대응하다가 같은 편인 박동준이 엄청난 대미지를 입는 결과로 이어지며 승부가 기울었다. 결국 박경민이 박동준을 잡아내고 안혁기와의 싸움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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