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데이트로 필드 보스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상향 조정됐다. 예전처럼 보이는 족족 토벌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HP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꽤 강해졌고, AC까지 높아져 회피율도 크게 증가했다. 나름 보스답게 바뀐 셈이다.

그래서일까. 지금 아덴 대륙에는 "필드 보스가 죽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회피율이 크게 증가한 탓에 유저들의 공격 대부분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다는 하소연도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이언트 크로커다일'에 대한 제보가 가장 많다.

리니지M 인벤에 올라온 한 유저 제보에 따르면, 로서스 섬에 출몰한 '자이언트 크로커다일'을 3시간을 넘게 공격했지만 잡을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중간부터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꽤 많은 유저들이 약 1시간 30분가량 자이언트 크로커다일을 공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여러 서버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특히, 인구가 적은 서버는 자이언트 크로커다일에게 로서스 섬을 점령 당했고, 해당 지역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또 수십 명의 유저들이 모여 오랫동안 공격을 했음에도 보스가 쓰러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속속히 올라오고 있다.

아무리 때려도 죽지 않은 필드 보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자이언트 크로커다일은 HP와 AC가 매우 높고, HP 회복 속도가 엄청난 편이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화력을 집중하여 공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필드 보스가 움직이게 되면 HP 회복 속도가 더 크게 증가하기에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해선 안된다. 즉, 이런 보스를 토벌하려면 자이언트 크로커다일의 공격을 버텨줄 기사가 필요하고, 한자리에서 오래 버티며 보스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은 딜러들의 화력 집중이다. 어그로를 끈 기사가 보스를 한자리에 고정시킨 후, 토벌에 참여한 모든 유저들이 가장 강력한 스킬을 집중적으로 퍼붓는 것이다. 요정의 경우 트리플 애로우를 일제히 난사하는 게 중요하다. 순간딜을 집중시켜 HP 회복을 최대한으로 저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자이언트 크로커다일이 계속 돌아다니며 HP를 회복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공격 성공 여부를 떠나 화력이 집중되지 못했다.

▲ 보스를 고정 시킨 후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


다른 보스도 마찬가지다. 사실 보스를 잡는 데 있어 명중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명심하자.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보스 몬스터를 제자리에 고정시키고, 순간 화력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그래야 보스의 HP를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HP 수치를 일정량 이상 내려갔을 때 보이는 특별한 패턴(피닉스의 경우 사방에 불꽃이 튀는 이팩트를 보임)을 바탕으로 보스의 체력이 얼마 안남았음을 감지할 수 있다.

▲ 인벤 데포로쥬01 서버 게시판에 올라온 패치 후, 이프리트 공략 성공 스샷


※ 리니지M 인벤에서는 유저분들의 다양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템과 마법서의 획득처, 보스 출현 위치와 출현 시간 및 주기, 각 서버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 필드 구도, 통제, 이슈 등 어떠한 것이라도 좋으니 LineageM@inven.co.kr 로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