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이들을 살펴보면 각 직업과 사용 무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어도 대체로 중요하게 여기는 능력이 유사한 면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랭킹에 이름을 올린 100명의 유저들은 공격력과 방어력부터 치명타,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등 어떤 능력을 중점적으로 세팅하며, 그 평균은 어느 정도일까?
■ 랭커 100인 스탯 통계, 평균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물은 히스테리
랭커들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유물은 히스테리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100인의 랭커 중 무려 65명이 히스테리 유물을 장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히스테리는 기본 피해량이 30% 감소하는 대신 치명타 피해량이 상승하는 특성을 지녔으며, 유물 100레벨 성장 시 총 210%의 치명타 피해량을 얻는다.
게다가 20단계 효과를 통해 낮은 확률로 2,000%의 추가 피해를 준다는 옵션 덕분에 전투 시 어마어마한 피해량의 강력한 한방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본 피해량 감소 디버프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버그가 알려지면서 아무런 손해 없이 큰 이득을 챙길 수 있어서 많은 유저가 이용하게 됐다. 덕분에 히스테리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한 치명타 확률 증가의 중요성이 유저들 사이에서 더욱 강조되는 편.
그다음으로는 공격력 증가 효과를 얻는 광란을 13명, 회피 시 적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하락시키는 방어형 유물 알레그로가 11명, 이동 속도, 공격 속도 상승 등 다양한 버프를 받을 수 있는 무지개를 10명이 선택했다. 이와 함께 1명의 유저는 다른 유저들과 차별화해서 방어력이 증가하는 인내를 사용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직업별로 분류했을 때 다크로드는 알레그로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무지개, 광란, 인내, 히스테리를 다양하 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도 블레이더는 히스테리를 필두로 광란, 무지개, 알레그로 등을 이용했으며, 워메이지는 히스테리와 광란, 위스퍼러는 히스테리를 애용하고 있다.
◎ 다크로드, 방패 막기와 회피를 통한 든든한 생존력
게임 내 대표적 탱커라고 분류할 수 있는 다크로드는 공격에 치중하는 다른 직업들에 비해 방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직업이다. 총 17명이 랭킹에 올라가 있는 그들의 평균 공격력은 3,800, 방어력은 12,000 정도의 수치를 보이며, 공격보단 방어 성능에 중점적으로 세팅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손꼽히는 능력 역시 조금은 차이를 보이는데, 특히 히스테리 유물이 많이 이용되지 않으므로 치명타 확률과 피해를 많이 세팅하지는 않는 편. 대신 생존력을 높여주는 회피를 25.48%, 버프, 회복 등의 스킬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는 40.78% 정도의 평균을 지닌다.
특히 다른 직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크로드만의 옵션인 방패 막기는 굉장히 중요한 옵션이며, 그 평균값은 무려 44.61%로 대부분의 다크로드가 높은 방패 막기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단, 파티에서는 대부분 방패를 사용하는 반면, 혼자 전투에 참여할 때는 양손 둔기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양손 둔기를 사용하는 다크로드의 경우 방패 막기 옵션을 이용할 수 없지만, 다른 능력에 좀 더 공격적인 세팅을 신경 쓸 수 있기 때문. 이 경우 방패 막기,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를 대신하여 치명타 확률이나 공격력을 높여 공격 효율을 강화하거나, 회피에 좀 더 많이 투자하는 중이다.
◎ 블레이더, 높은 공격력과 뛰어난 생존의 조화!
총 29명이 랭킹에 이름을 올리면서 랭커들 중에서는 2번째로 많은 직업군을 형성 중인 블레이더는 4,796 정도의 높은 공격력과 9,719의 평균 방어력을 선보이며 공격과 방어의 밸런스를 보인다. 재밌는 것은 22명이 대검, 7명이 한손검 쌍수를 이용하는데, 랭킹이 높을수록 공격 속도가 빠른 한손 검을 장착한 유저가 많다는 점.
하지만, 사용하는 무기가 달라도 전체적인 능력치는 유사하게 세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균 치명타 확률은 25.24% 정도로 히스테리를 착용하는 유저 외에 광란, 무지개 등 다른 유물을 사용하는 유저도 공격 성능을 위해 치명타 확률에는 많이 신경 쓴 편.
이때 히스테리가 아닌 다른 유물을 사용할 경우 대부분 치명타 피해가 200%를 넘어가지 않지만, 히스테리 유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균 치명타 피해는 274.85%까지 측정된다. 게다가 근접해서 공격을 받는 만큼 생존을 위한 회피 수치가 27.88%로 상당히 높은데, 다크로드처럼 방패 막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인지, 회피에서는 오히려 다크로드 이상 세팅된 것을 보인다.
또한, 재사용 대기 시간의 경우 취향에 따라 50%까지 세팅된 유저도 있고, 2.5%로 전혀 세팅 되지 않은 유저도 존재한다. 따라서 평균적으로는 27.79%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더불어 마나 감소 역시 소수의 유저는 20% 이상 세팅된 경우를 보이지만, 대체적으로는 신경 쓰지 않는 추세다.
◎ 워메이지,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는 필수 스탯!
높은 공격 성능으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직업으로 떠오른 워메이지는 100인 랭커 중 19명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랭커 전체의 5분의 1쯤 되는 인원으로 공격력은 3,762, 방어력은 2,590의 평균값을 지닌다. 다른 직업에 비해 낮은 수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스킬 효율과 광역 능력이 탁월해서 충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편.
게다가 워메이지 또한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에 공격 성능의 상당 부분을 의지하고 있는데, 확률은 27.04% 피해는 355.92%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세팅이 돋보인다. 이는 대부분 히스테리 유물을 사용 중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고, 소수의 광란 이용 유저들 역시 치명타 확률만큼은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치명타만큼 중요하게 여겨지는 옵션은 바로 재사용 대기 시간! 스킬의 성능이 뛰어나기에 전투 중 더 많은 기술을 사용하여 적을 빨리 처치하거나 위기 시 무적 기술을 놓치지 않고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의 평균은 46.93%로 모든 직업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그 외에는 마법을 좀 더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21.87% 정도의 마나 소모 감소 능력에 세팅된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특이한 것은 워메이지는 지팡이의 효율이 마검에 비해 뒤처진다는 평가대로, 랭킹의 모든 워메이지 유저가 마검과 마도서 조합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 위스퍼러, 남다른 공격 속도와 높은 치명타 활용
생존이 힘들어서 전투가 어려워진 위스퍼러는 게임 초반의 뛰어났던 성능 덕분인지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에 의해 가장 많은 인원이 랭킹에 올라가 있다. 그 수는 무려 35명으로 모든 직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랭커를 보유한 셈.
재밌게도 해당 인원은 모두 똑같이 윙건을 착용하고, 통일한 듯 히스테리 유물만을 이용하고 있다. 어쩌면 다양한 선택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공격력은 4,003, 방어력은 2,275 정도의 평균을 보인다. 이는 워메이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무적 효과의 기술이 없는 위스퍼러는 생존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모두가 히스테리 유물만을 이용하는 만큼 치명타에 관한 능력은 위스퍼러가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평균 치명타 확률 29.7%, 피해량 393.32%의 눈에 띄게 높은 수치가 돋보이며, 치명타에 많이 의지한 전투 방식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위스퍼러 특유의 빠른 공격 속도를 만났을 때 성능이 크게 증가하는 편.
는 비교적 속도에 치중하지 않는 다른 직업과는 확연히 다른 면모로, 랭커 중에는 2.000이 넘는 높은 공격 속도의 유저도 다수 존재하는 등 어떤 직업보다 빠른 공격 특징을 가진다. 그밖에는 위스퍼러 역시 대체로 재사용 대기 시간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아서, 38.64%의 꽤 높은 평균 값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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