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GC Busan Blue 승자전 진출
이동현 기자 (Harv@inven.co.kr)
준결승전에 걸맞는 치열한 대결
4월 15일(토), 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시즌1 4강 일정이 시작됐다. 4강에 출전한 팀은 G Fam, GC Busan Red, GC Busan Blue, KUDETA로, 듀얼 토너먼트를 통해 1위는 결승 직행,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 4위는 탈락하게 된다. 첫 경기에서는 G Fam과 GC Busan Blue가 참전, 양 팀이 싱글과 태그매치를 나누어 가져가면서 팽팽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GC Busan Blue가 최종스코어 7:4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오민정과 정윤제가 소환사로 출전했다. 소환사 미러전은 화끈한 화력 맞대결이 자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세트는 그 정점에 오른 경기가 펼쳐졌다. 고양이를 활용한 견제와 공격 타이밍을 잡는 싸움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기선은 오민정이 잡았다. 하지만 정윤제가 빈틈을 잡아내면서 누르기에 성공하자 한 순간에 승부가 갈렸다. 해바라기 연타는 초반에 벌어졌던 격차를 뒤집어내기에 충분한 위력을 갖추고 있었고 결국 오민정이 쓰러지면서 GC Busan Blue가 1점을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검사 이원식과 암살자 최대영이 만났다. 오프닝 히트는 최대영이 가져갔다. 공중에서 나뭇잎 날리기를 적중시킨 뒤 콤보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이원식도 탈출기 사용 후 대미지를 그대로 돌려주면서 균형을 맞췄다. 최대영은 탈출기 쿨타임을 돌리기 위해 거리를 벌렸는데, 횡이동을 사용한 최대영을 습격으로 캐치해낸 이원식이 초열베기와 화룡연참 콤보를 적중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3세트 태그매치에서는 G Fam이 선봉대결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교체되어 나온 이원식에게 최대영의 대미지가 들어가면서 상황이 비슷하게 맞춰졌다. 난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승부의 기점이 된 것은 최대영이었다. 오민정이 최대영의 빙결지뢰에 고양이와 함께 얼어붙었고, 여기에 나뭇잎날리기-무영살 확정연계가 들어가면서 눈 깜짝할새에 쓰러졌다. 한 명이 빠진 상황은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왔다. 이원식이 정윤제의 공중콤보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곧이어 최대영의 난입플레이에 쓰러졌다. 마지막 남은 김수환이 선전했으나 손윤태의 파천검륜에 마무리되면서 세트 스코어가 3:1로 벌어졌다.
4세트에서는 권사 김수환과 주술사 손윤태가 만났다. 주술사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수환이었기에 세트 스코어를 따라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상황. 하지만 손윤태가 이를 완전히 뒤집었다. 경공전에서 경계베기를 이용해 김수환의 탈출기를 빼낸 손윤태는 다소 쫓기긴 했지만 거리를 벌리며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그러다가 김수환이 뒤구르기를 사용한 순간, 한 번에 경기를 끝냈다. 시간왜곡을 활용해 공중콤보를 4회에 걸쳐 쏟아냈고 이미 탈출기가 빠져있던 김수환이 벗어날 재간이 없었다.
5세트에서는 소환사 오민정과 암살자 최대영의 대진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오민정이 압도했다. 둔주의 진과 은신을 모두 뽑아내는데 성공했고 누르기까지 적중시키면서 최대영을 옥죄었다. 최대영이 엄청난 피지컬과 스킬 운용 능력으로 생명력을 회복하며 피해량 판정까지 갔을 때 승리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냈지만 앞서 입은 피해가 너무 컸다. 결국 오민정이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4:2까지 쫓아갔다.
6세트 태그매치에서는 김수환의 플레이가 특히 빛났다. 선봉대결에서 비슷한 그림을 만들어낸 양 팀이었지만 김수환이 상성상 불리한 최대영을 만나서도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기세를 잡았다. 여기에 세트 중반부 최대영이 무영살을 쓰려하는 타이밍을 잡아낸 G Fam 이 난입을 사용하고 상태이상기를 모두 쏟아넣어 최대영을 아웃시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손윤태가 이원식, 오민정의 합공에 쓰러졌고 김수환이 마지막남은 정윤제까지 잡아내면서 세트 스코어가 동점으로 맞춰졌다.
승리를 거두기 위한 마지막 태그매치. 이번에는 선봉대결에서 큰 피해를 누적시키는데 성공한 최대영이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이원식이 정윤제와 손윤태의 공중 연계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GC Busan Blue가 김수환을 견제하는데 힘을 집중하면서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이원식과 김수환이 모두 탈진 직전에 몰린 가운데 김수환이 손윤태를 몰아붙이고 최대영에게 파진무까지 사용해보았지만 이렇다할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팽팽한 대결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가 3분 남은 시점에는 이원식이 무영살 시전 시점에 난입을 하다가 바로 탈진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대로 경기가 끝나지는 않았다. 에이스 김수환을 필두로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인 G Fam은 최대영과 정윤제를 차례대로 처치하는데 성공하면서 오히려 3:2에서 1:2 상황을 유도해냈다. 기세를 잡은 G Fam은 홀로 남은 손윤태를 향해 공격을 쏟아냈다. 하지만 김수환이 파진무를 사용하는 것을 본 손윤태가 바로 파천검륜으로 응수, 김수환을 역으로 아웃시키는데 성공했다. 생명력이 거의 남지 않은 손윤태였지만 경기 시간이 끝날때까지 버텨내는데 성공했고, 피해량 판정으로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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