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에서 열리는 하스스톤 동계 챔피언십에 출전할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아시아 태평양 플레이오프가 모두 마무리됐다.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APAC 동계 플레이오프는 총 7라운드에 걸친 스위스 대진 방식의 예선을 거쳐 8명의 선수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팜블라드 선수를 포함하여, b787와 SamuelTsao, 그리고 Yulsic까지 네명이 바하마 동계 챔피언십행을 결정지었다.

이번 APAC 대표 선수들을 살펴보면 지난 2016 APAC 섬머 챔피언십의 준우승자 출신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했었던 Yulsic을 제외하면 사실상 기존까지의 대회에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던 선수들은 아니었다. 일본의 b787과 대만의 SamuelTsao, 그리고 팜블라드까지 국제 무대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히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 8강전에는 로좀과 팜블라드,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유일한 성기사 덱 유저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로좀은 일본의 b787과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반면 팜블라드는 8강 4경기에서 대만의 tom60229를 3:0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과 동시에 바하마행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4강에서는 대만의 SamuelTsao를 3:2 스코어로 꺾으면서 결승 무대로 향했다. 이어진 결승전은 일본 선수인 b787과의 대결로 팜블라드가 1, 3세트를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마지막 남은 직업인 해적 전사가 하이랜더 마법사와 흑마법사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APAC 플레이오프를 통해 선발된 4명의 대표 선수들은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그림같은 해변과 풍광을 자랑하는 고급 휴양지 바하마에서 펼쳐지는 하스스톤 동계 챔피언십에 진출하여 세계적인 선수들과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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