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릎 출전 VSL The Fist TEKKEN 시즌1, 초대 우승자 탄생 임박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TEKKEN7 FATED RETRIBUTION(이하 철권7 FR)의 첫 개인리그 우승자 탄생이 임박했다.
트위치는 오는 20일 오후 6시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VSL The Fist TEKKEN 시즌1의 최종 라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철권7 FR 출시 이후 국내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정규 개인리그로 지난 7월 30일 개막, 16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 끝에 단 4명의 선수가 남아있는 상태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최종 라운드는 4강, 3위 결정전(이상 5전 3선승), 결승전(7전 4선승)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3일, 치열했던 8강 대결 끝에 '무릎' 배재민 vs '냉면성인' 김제우, 'JDCR' 김현진 vs 'JeonDDIng' 전상현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특히 '무릎' 배재민은 한국 철권의 최강자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엠비씨' 이상민, '로하이' 윤성웅을 완벽하게 격파한 배재민은 8강에서 ‘SECRET’ 김민준을 3:1로 제압했다.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헤이아치'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는 배재민은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이번 4강에서 '무릎' 배재민을 만나는 '냉면성인' 김제우는 8강에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기 때문에 기세가 좋은 상태다. 지난 8강에서 '도토링' 이재석을 만난 김제우는 '패패승승승'이라는 역전극을 연출했고, '니나'로 수준 높은 기량을 자랑했다.
'JDCR' 김현진 역시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다. EVO 2014 우승 등 경력이 말해주듯 오랫동안 철권 프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현진은 그 동안 '무릎' 배재민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결승전 무대의 긴장감만 떨쳐낸다면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우승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현진은 이번 대회에 ‘헤이아치’로 출전하고 있다.
'JeonDDing' 전상현은 지난 2014년 마스터컵 7을 통해 철권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로 철권 7 출시 이후에는 ‘약캐’라고 평가 받는 ‘럭키 클로에’를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본 대회에서도 '럭키 클로에'를 사용해 16강에서 ‘SECRET’ 김민준, ‘브레드맨’ 최민우, 8강에서 '엠비씨' 이상민을 격파하며 4강에 올랐다.
VSL The Fist TEKKEN 시즌1의 최종 라운드는 4강, 3위 결정전, 결승전까지 모두 펼쳐져 철권 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자에게는 2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100만 원, 3위 50만 원, 4위 2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두 선수에게는 VSL The Fist TEKKEN 시즌2의 본선 시드와 올해 말에 예정되어 있는 '철권 세계 대회'의 한국대표선발전 32강에 직행할 수 있는 시드가 제공된다.
트위치의 안영훈 매니저는 "지난 7월 30일 개막한 VSL The Fist TEKKEN의 첫 대회가 이제 4강전과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선수들의 화려한 경기력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트위치는 이번 대회에 보내주신 선수, 팬 여러분들의 응원을 원동력 삼아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SL The Fist TEKKEN의 두 번째 시즌은 오는 9월 17일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 구체적인 참가 접수, 예선, 본선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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