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하게 '백도 폭력'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한타와 갱킹으로 승부하자!

계속 이어진 B조 1경기 2세트, MVP 피닉스가 전 세트 통한의 패배를 잊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면서 디지털 카오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디 인터내셔널6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 2세트

[디지털 카오스]
▶ 픽 : 이오(삭사) / 우르사(w33) / 박쥐기수(moo) / 대지령(미저리) / 레이저(레졸루션)

[MVP 피닉스]
▶ 픽 : 현상금 사냥꾼(페비) / 흡혈마(MP) / 리치(두부) / 닉스 암살자(포렙) / 유령 자객(큐오)

탑 레인에서 '포렙' 이상돈의 닉스 암살자가 '두부' 김두영의 리치와의 스킬 연계로 '미저리'의 대지령을 잡아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디지털 카오스도 대지령이 부활하자마자 현시의 가루를 뿌려 '페비' 김용민의 현상금 사냥꾼을 잡아냈다. 미드에서 'w33'의 우르사가 '큐오' 김선엽의 유령 자객에게 조금 고생을 했으나, 곧바로 '삭사'의 이오가 붙으면서 갱킹을 온 김용민을 다시 처치했다.

MVP 피닉스는 바텀 갱킹으로 대지령을 처치했고, 미드에서도 김선엽의 유령 자객이 이오를 솔로킬하면서 기세를 탔다. 계속해서 탑 레인에서 'moo'의 박쥐기수까지 처치한 MVP 피닉스는 연막 물약을 쓰고 탑 룬 지역에서 이오를 먼저 처치했다. 탑 레인으로 올라갔던 디지털 카오스의 영웅들이 합류하면서 한타가 벌어졌으나 이미 늦었다. MVP 피닉스는 계속해서 레이저, 대지령을 처치하면서 일방적인 이득을 거뒀다.

디지털 카오스는 상대가 미드 1차 타워를 밀자 대지령의 스턴을 시작으로 가장 앞에 있던 김선엽의 유령 자객을 노렸다. 그러나 김선엽은 죽기 직전 상황에서 시간을 있는대로 끌다가 죽었고, 그 틈에 공격 기회를 포착한 '포렙' 이상돈의 닉스 암살자와 'MP' 표노아의 흡혈마가 3킬을 만들어냈다. 재차 탑 정글 한타에서도 MVP 피닉스가 이득을 거두면서 점점 더 앞서갔다.

MVP 피닉스는 로샨을 가져간 뒤 바텀 1차 타워로 공격을 감행했으나, 이번에는 'w33'의 우르사의 지속딜과 엄청난 성장을 이룬 '레졸루션'의 레이저에게 밀려 4:5 교환을 당했다. MVP 피닉스는 미드에서 레이저를 노렸지만 너무 무리하게 진입을 하다가 흡혈마를 제외하고 4킬을 당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디지털 카오스가 연막 물약을 쓰고 상대 비밀 상점 지역을 찌르면서 김선엽의 유령 자객이 먼저 사망했다. 그러나 '두부' 김두영의 리치가 던진 궁극기가 폭발하면서 MVP 피닉스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타 대승을 거뒀다. MVP 피닉스는 다시 바텀 레인에서 '레졸루션'의 레이저를 노렸으나 이오가 궁극기로 세이브를 해냈다. MVP 피닉스는 대신 대지령과 박쥐기수를 처치하면서 현시의 보석을 빼앗고 로샨을 가져갔다.

MVP 피닉스는 미드 2차 타워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카오스는 김용민의 현상금 사냥꾼을 먼저 잡고 김선엽의 아이기스까지 소진시키면서 압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크립에 타서 몸을 피했던 표노아의 흡혈마와 부활한 김선엽이 모든 상황을 정리하면서 레이저와 우르사를 처치했다. 미드 3차 타워까지 잃은 디지털 카오스는 우르사의 골드 부활을 소모해가면서 둘을 처치하며 막아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유령 자객과 흡혈마의 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디지털 카오스는 점점 이들을 막기가 힘들어졌다. MVP 피닉스는 바텀 3차 타워로 공세를 펼쳤다. 이상돈의 닉스 암살자가 땅에 파고든 뒤 환상적인 아이템과 스킬 활용 연계로 '레졸루션'의 레이저를 스턴시키면서 킬을 만들어냈다. '레졸루션'은 골드 부활을 썼지만 이상돈의 스턴 지옥에 걸려 또 사망, 디지털 카오스는 완전히 무너졌다. 'moo'의 박쥐기수가 최후의 발악으로 김선엽의 유령 자객을 잡아 우물로 끌고 왔으나 패시브 덕분에 생존한 김선엽은 오히려 우물 안에서 2킬을 하면서 상대를 전멸시켰고, 디지털 카오스는 GG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