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RPG의 대표 '파이널판타지7'가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선을 보인다.

오늘(20일) 애플 앱스토어에 '파이널판타지7'가 출시됐다. 1.63GB의 용량에, iOS 8.0 이상 버전을 요구하고, 독일어,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를 지원한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스퀘어에닉스의 대표 시리즈 '파이널판타지'의 정식 넘버링 작품 중 하나인 '파이널판타지7'는 지난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1 용 게임으로 발매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1000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일본 RPG의 전설로 남은 타이틀이다. 이후 '파이널판타지7 어드벤트 칠드런' 같은 영상 작품이나 '파이널판타지7 크라이시스코어' 등 외전 작품이 발매되기도 했다.

하지만 '파이널판타지7'은 그동안 플레이스테이션과 PC를 제외하면 타 플랫폼으로 이식된 적이 없었다. PSP로도 이식되었던 '파이널판타지 택틱스 : 사자전쟁' 이나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된 6편 이전 버전들과 비교했을 때 유난히 적은 이식 횟수를 자랑했다. 하지만 그 게임이 드디어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식되어 다시금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한편 스퀘어에닉스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E3 2015 에서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를 발표한 바 있다. 리메이크작의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4로, 약 20년 만에 최신 콘솔용 게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