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부터 11일간 웹젠 북미지사에서 진행된 ‘헉슬리’의 북미 FGT는 국내 1차 비공개 테스트 버전으로 실시됐으며 연령대별 FPS 게이머 2개 그룹과, MMORPG/콘솔 게이머 그룹 등 각 20여 명씩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팬사이트 그룹 20여 명도 북미 전역에서 자비를 들여 수시간의 비행을 무릅쓰고 LA에 위치한 웹젠 북미 지사를 직접 방문, 테스트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상세한 테스트 결과는 현재 취합, 분석 중이나 테스터 100여 명 중 93%는 “서비스 한다면 반드시 해보고 싶다”고 답변해, ‘헉슬리’의 북미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에서 멀리 LA까지 와서 테스트에 참가한 모반 페레즈(Morvan Perez, 19세)씨는 “그래픽이 최고 수준이다. 특히 PvP와 배틀 모드는 북미 시장에서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핵심 개발자들로 구성된 ‘레드5 스튜디오’의 개발진 7명이 참석, ‘헉슬리’를 직접 시연했다. WoW의 모든 디자인을 총감독한 아트디렉터 ‘윌리엄 페트라스(William Petras)’는 “디테일이 좋다. 특히 헉슬리 월드나 타운의 이미지가 뛰어나다”며 그래픽 전문가로서의 평을 밝혔다.
웹젠 김남주 대표는 “순수 국산 타이틀 ‘헉슬리’가 북미 게이머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글로벌 눈높이를 통과했다는데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하며 “좋은 반응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 니즈를 철저히 분석,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헉슬리’는 오는 12월 13일 국내에서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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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Vito - 오의덕 기자
(vit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