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파격'의 일부 콘텐츠가 7월 15일 정기점검을 통해 적용되었다.

단계적으로 진행될 이번 업데이트는 그야말로 대격변 수준의 많은 변화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마공사 이후 약 7개월 만에 업데이트되는 신규 직업 '권술사'다.


▲ 파격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규 직업 '권술사'


사전에 공개된 영상이나 기본 정보를 통해 화끈한 모습을 보여준 권술사는 휴먼 종족 여성 캐릭터만 생성이 가능하지만, 공방 일체의 독특한 운영 방식과 마공사의 아케인 게이지와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분노' 게이지를 활용한 전투가 특징이다.

여기에 남다른 타격감과 공중 연계가 가능한 점은 다른 딜러 직업군에서 맛보지 못했던 신선함을 제공해 줄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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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술사는 남다른 타격감과 스킬 연계를 자랑한다


이어서 던전 관련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새로운 10인 공격대 던전으로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과 '켈리반의 돌격선'이 추가되었다.

두 던전은 모두 파티 매칭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하급 난이도에 해당하는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에서는 각 직업군에 맞는 발로나 장비와 중급 날개 브로치를, 상급 난이도인 켈리반의 돌격선에서는 켈리반 장비, 여신/정화의 토템 및 철기장 카이락 제작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29일에는 2종류의 상급 던전, 그리고 8월 중에는 최상급 던전이 추가되고, 환영의 탑과 유사한 형태의 솔로잉 던전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은 신규 10인 던전!


주목할만한 시스템 변화도 상당히 많은데 간추려 보면, 우선 전반적인 장비 성장 경험이 개선되었다.

강화석 승단 시스템이 추가되어 7단계 강화석부터는 2:1 비율로 다음 단계의 강화석으로 승단하는 것이 가능해졌는데, 예를 들어 7단계 강화석 4개는 승단을 통해 9단계 강화석 1개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신규 던전 추가와 함께 드랍되는 8단계, 그리고 철기장 무기와 방어구 등 9단계 아이템 강화 시 기존에 보유한 강화석만으로도 큰 무리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강화 시 요구되는 강화제와 보존의 가루 요구량도 중위 장비는 8개, 상위/최상위 장비는 16개로 조정되었다.


▲ 강화석 승단 시스템으로 9단계 강화석까지 수급 가능


또한 각성 강화 방식에도 변화가 있는데, 단계별 강화 성공 확률이 하락한 대신 각성 강화 실패 시, 앞으로는 강화 수치가 하락하지 않는다.

물론 15강화에 도달하기 위한 기대값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라 성공률 하락이 체감될만큼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므로, 예전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각성 무기 완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장비 관련 변경점으로 아이템 레벨의 상승폭이 기존 2에서 4로 변경되면서 모든 장비의 아이템 레벨이 평균 2배 상승했다.

여기에 아이템 레벨 게이지가 별도로 추가되어 강화 수치 및 옵션 작업에 따라 진행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명품/옵션 작업 과정이 개선되어 앞으로는 옵션 변경(명품화) 버튼을 클릭하여 봉인, 봉인해제, 옵션 변경 과정을 한번에 완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발로나 장비의 명품, 강화 성공 확률도 기본 아케론 장비와 동일하게 상승하면서 과거 축제나 이벤트를 통해 획득한 장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강화 가능한 장비에는 진행도가 별도로 표시된다


다음으로 던전 진입 장벽도 개선되었다.

발키온 지령서에는 입장 가능한 던전 중 가장 좋은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던전에는 강조 표시가 되며, 65레벨 던전에서 사망 시 부활 지점이 해당 던전의 입구로 변경. 기본적인 버프 물약이나 주문서도 입구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빠른 재도전이 가능해졌다.

추가로 오샤르의 부활 주문서라는 시스템도 추가되었는데, 최상급 던전을 제외한 모든 65레벨 던전에서 오샤르의 부활 주문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5회 미만으로 클리어한 던전 플레이 도중 사망했을 때 일정 골드를 지불하면, 각종 소모품 효과가 적용된 상태로 즉시 부활이 가능해서 초보자나 비숙련자에게 유용하다.


▲ 던전 난이도와 사용 횟수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있다


한편 스킬 수정이나 신규 문장 추가, 편의성 개선 등 직업별 변경 사항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요소다.

그 첫 번째로 탱커 계열의 편의성이 개선되었는데, 일부 던전에 보스급 몬스터 공격 패턴을 알려주는 데칼이 추가되어 처음 경험하는 경우에도 기본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

다만, 데칼 기능은 이번에 추가되는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을 시작으로 신규 추가되는 던전 중 난이도가 가장 낮은 던전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 초보존 일부 몬스터에게도 적용되었던 데칼 기능이 확대되었다


또한 가장 눈여겨 볼만한 탱커 관련 개선점은 아무래도 적대치 획득 공식이 변경된 것이다.

앞으로는 탱커와 딜러간 순수 데미지만으로 획득하던 어그로량을 차등하게 획득하게 되며, 검투사와 광전사는 탱커 모드 활성/비활성 상태에 따라 어그로 획득량이 달라진다.

특히 창기사의 경우 반격 찌르기의 치명타 확률 10배 증가, 맷집 감소량 상향, 신뢰의 오라 스킬 등이 개편되면서 전반적으로 탱킹 능력이나 파티내 입지면에서 상향이 이뤄졌다.


▲ 적대치 공식 개선에 따른 창기사 밸런스 수정 사항


두 번째는 신규 크리스탈, 그리고 직업 간 특징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새로운 문장이 추가되었다.

신규 크리스탈은 탱커 계열과 원거리 공격 계열 직업에게 유용한데, '수호자의 분노'는 몬스터의 정면에서 공격 시 치명타 위력 증가, '심판자의 분노'는 몬스터의 측면 또는 후방에서 원거리 공격 시 치명타 위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한 크리스탈 상자나 발키온 정찰대 포인트 상점을 통해 구할 수 있다.

여기에 탱커 계열 직업군이 사용하는 '전사의 사슬'은 중복해서 착용할 수 없어진 대신, 스킬 사용 시 적대치 증가량이 대폭 상승하면서 조금 더 다양한 크리스탈 세팅이 가능해졌다. 또한 크리스탈 개편에 이어 함께 추가된 직업별 희귀, 고급 문장은 기존 문장 효과 강화와 소모되는 문장 포인트 감소 두 가치 측면이 고려된만큼 좀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위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 대표 신규 문장 보러가기

▲ 신규 크리스탈과 변경된 전사의 사슬!


마지막으로 비검사와 마공사의 일부 스킬에 대한 변경점도 있다.

비검사의 경우 '어둠의 장막' 패시브 효과가 몬스터에게만 발동하도록 조정되었고, 해당 패시브 재사용 대기 시간이 10분에서 5분으로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마공사의 '비상 방어막 가동' 패시브 효과 역시 이제 몬스터에게만 작동하며, 대기시간이 5분으로 감소한 대신 피해 흡수량 효과가 두 배 증가하였다.


▲ 전투 패시브가 변경된 비검사와 마공사


이 외에도 전장 관련 사항으로 부분 통일 장비 전장에 진입 시, 지급되는 아이템의 성능이 이번 시즌의 위상에 맞게 조정되며, 시즌 변경에 따라 승리의 인도자 평판 상점 구성이 변경되었다.

또한 전장 종료 시 획득되는 승리의 인도자 평판포인트의 양도 전장별로 조정되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 전장 관련 변경 사항

◆ 변경된 승리의 인도자 평판 상점 구성

- 용맹의 증표 : 필요 포인트 10,000
- 빛나는 용사의 승리 징표 : 필요 포인트 20,000
- 빛나는 용사의 허리띠 : 필요 포인트 50,000


◆ 전장 종료 시 획득 가능한 승리의 평판 포인트 변경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