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기공사가 모두 승리하며 치고 나갔다. 반면, 두 명의 검사는 기공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엔씨 소프트의 대표 e스포츠 대회인 블소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8강 3일 차 경기가 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마무리됐다. 두 명의 역사와 두 명의 기공사가 모두 깔끔하게 승점을 챙겼다. 이에 반해, 검사 한준호와 김정수는 기공사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연패의 늪에 빠졌다.

1경기 승자는 역사 권혁우였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2세트에는 경기 시작 33초만에 암살자 김경우를 쓰러뜨리는 속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세를 탄 권혁우는 세 번 연속 상대에게 참치의 매서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깔끔한 승리를 차지했다.

곧이어 펼쳐진 2경기의 승자도 역사였다. 최성진이 경기를 빠르게 진행했다. 2세트를 44초만에 끝내 버렸다. 3세트 들어 권사 김형주가 최선을 다해 콤보를 우겨 넣었지만, 최성진의 체력 상황은 여전히 좋았다. 결국, 최성진이 김형주의 고개를 가로 젓게 만들며 3: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3경기가 시작됐다. 기공사 윤정호의 마우스 세팅 문제로 다시 시작된 1세트. 윤정호가 거리를 내주지 않으며 상대의 체력을 잘 깎았다. 2세트에는 검사 한준호가 잘 따라 붙었다. 하지만 기공사는 역시 강했다. 이리저리 피해 다니며 검사를 얼리고 불태웠다. 결국, 3세트 역시 윤정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4경기의 주인공은 기공사 이재성이었다. 두 세트 모두 이재성이 빠르게 경기를 가져갔다. 검사 김정수는 상대 공격을 제대로 튕겨내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3세트에도 이재성이 자신에게 붙으려는 상대를 지속적으로 밀어내며 깔끔한 승리를 차지했다.


■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8강 3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 역사 권혁우 3 vs 0 암살자 김경우
2경기 - 역사 최성진 3 vs 0 권사 김형주
3경기 - 기공사 윤정호 3 vs 0 검사 한준호
4경기 - 기공사 이재성 3 vs 0 검사 김정수


■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8강 3일 차 결과

1위 - '윤짜악' 윤정호 (기공사) : 3승 0패 RP +9
2위 - '무왕 그렇슴' 이재성 (기공사) : 3승 0패 RP +7
3위 - '정무유비' 최성진 (역사) : 2승 1패 RP +3
4위 - '일등혁우' 권혁우 (역사) : 2승 1패 RP +2
5위 - '권담셋' 김형주 (권사) : 1승 2패 RP -2
6위 - '론리폴리' 김경우 (암살자) : 1승 2패 RP -3
7위 - '경국 잠곰이' 한준호 (검사) : 0승 3패 RP -7
8위 - '처음' 김정수 (검사) : 0승 3패 RP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