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판 대격변의 시작일까?
오늘(31일) 실시간 중계된 일본 닌텐도의 신작 발표 행사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캡콤의 '몬스터헌터' 신작이 발표됐다. 그 이름은 바로 '몬스터헌터X(크로스)'다.
기존의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주던 '몬스터헌터X' 의 영상은 갑자기 무기를 휘두르는 헌터가 나타나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몬스터와 싸우는 헌터는 한손검, 대검 등 기존의 무기를 착용하고 있으면서도 기존의 시리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모션과 제각각 무기별로 특화된 멋진 연출을 빠른 템포로 선보인다.
거대한 호를 그리며 도는 한손검, 화려한 스핀으로 내려찍는 해머, 거대한 화염구를 내뿜는 건랜스, 2단 점프로 높이 뛰어올라 강력히 내려찍는 대검, 음파로 몬스터를 날려버리는 수렵피리 등 모든 무기가 호쾌하고 매력적인 액션을 뽐낸다. 기존 시리즈가 표방하던 리얼한 액션보다 호쾌하고 과장된 액션이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또 '몬스터헌터 포터블 세컨드' 와 '몬스터헌터 포터블 서드' 등에 등장한 폿케 마을, 유쿠모 마을 등이 등장, 과거 시리즈의 마을들이 재등장하는 듯한 암시를 준다. 또, 맘모스, 랩터 등을 닮은 새로운 형태의 몬스터들이 등장해 압도적인 위용을 뽐낸다. 영상은 마지막으로 정식 넘버링 작품들과 별개의 부제인 'X(크로스)'를 강조하며 끝을 맺는다.
이치노세 야스노리 디렉터는 "새로운 몬스터에, 새로운 세계, 새로운 액션까지. 무기 한 종류만으로도 한번, 두번, 서너번씩 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 개성있는 무기와 수렵스타일의 조합이 기분좋은 액션으로 연결됐으면 합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테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 소감을 밝혔다.
'몬스터헌터X(크로스)'는 올해 겨울 일본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출시 여부 및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