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금) 비무제: 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 참전한 선수는 권사인볼트 강덕인과 뉴토링 이성준이었으며 이성준이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경기는 용쟁호투 그 자체였다. 폭발적인 콤보로 경기 시작 20초만에 상대 선수를 탈진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이성준의 모습을 비롯해 제압-연타로 생명력을 회복하는 강덕인의 운용, 마지막 세트에서는 5%의 생명력을 유지한 채 접전을 벌이는 양 선수의 모습 등 꽉 찬 내용의 경기가 펼쳐졌다.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 승리한 것은 이성준이었다. 마지막 세트까지 진행된 접전에서 승리한 이성준은 결과적으로 각 직업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선수들을 대부분 꺾어내면서 우승해 자신이 '검통령'이라는 호칭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해냈다.


▲ 내가 바로 검통령! 이성준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 최강자전 우승을 차지했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승전 1세트, 강덕인 vs 이성준(승)

초반 번개찍기를 이용해서 선공을 펼치는 이성준! 하지만 강덕인 역시 빠져나오자마자 이성준에게 콤보를 이어나가면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생명력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이성준이 다시 한 번 콤보를 잇는데 성공하면서 실질적인 피해를 누적시키기 시작했다.

엄청난 공격력을 발휘하면서 강덕인을 탈진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이성준! 하지만 빠져나온 강덕인이 역으로 콤보를 이어나가면서 이성준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이성준이 탈출기를 사용하지 않고 버티는 사이 생명력 상황은 비슷한 수준까지 맞춰졌다.

승룡각이 빗나가고 번개베기도 상태이상을 넣지 않은 채 사용하는 등 긴박한 싸움을 이어나가는 양 선수! 전투의 막바지에 웃은 것은 이성준이었다. 마지막 순간 강력한 공중콤보와 천검, 돌진이후 발도-급소베기까지 이어지자 강덕인이 탈진했고 이성준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승전 2세트, 강덕인(승) vs 이성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성준의 끌어당기기 비연검에 이은 번개베기 풀콤보가 터져나왔다. 경기가 시작된지 20초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강덕인이 탈진 직전까지 몰린 것이었다. 너무나도 불리한 상황이기에 강덕인은 곧바로 역공을 펼치기 보다는 일단 제압을 이용해 생명력을 회복하는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다시 한 번 대치상태로 들어가는 양 선수. 이성준이 천검을 큰 피해없이 피해낸 강덕인이 역공을 펼쳤지만 큰 피해를 입히지는 못해 생명력 차이는 너무나도 큰 상황이 유지됐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권신의 콤보가 폭발했다. 탈출기를 다소 허무하게 사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곧이어 그로기 권무로 연계를 이어나가는데 성공했고 곧바로 엄청난 피해를 누적시키기 시작했다. 앞서 아껴두었던 탈출기를 사용했던 이성준은 순식간에 반절 이상 남아있던 생명력을 모두 잃으며 탈진하고 말았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승전 3세트, 강덕인 vs 이성준(승)

끌어당기기 비연검-번개베기로 또다시 선공을 시작하는 이성준. 하지만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강덕인이 빠져나오면서 양 선수는 비슷한 생명력을 유지한 채 또다시 대치 상황에 들어갔다.

강력한 공격을 쏟아낼 수 있는 타이밍을 먼저 잡아낸 것은 이성준으로, 공중콤보와 천검까지 터뜨리는데 성공해 강덕인의 생명력을 반절까지 빼내는데 성공했다. 강덕인이 역공을 펼쳐보았지만 이성준의 생명력은 100%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불리했던 강덕인이 제압-연타를 사용하면서 생명력을 회복해 보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성준의 끌어당기기 비연검이 다시 한 번 작렬했다. 번개베기-발도-급소베기가 이어서 터져나오자 조금씩 생명력을 회복해 나가던 강덕인이 버티지 못하고 탈진했고 이성준이 2:1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승전 4세트, 강덕인(승) vs 이성준

신검합일 이후 공중콤보를 이어나가면서 강덕인의 생명력 4분의 1을 날려버리는 이성준! 강덕인이 이성준에게 역공을 가하면서 상태이상에 잠시 노출되기는 했지만 탈출기로 빠져나오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 강덕인의 시원스러운 콤보가 역으로 터져나오면서 이성준의 생명력이 크게 감소했다. 강덕인이 조금 더 많은 생명력을 유지한 채 계속 대치 상황을 이어나가는 양 선수.

하지만 마지막 순간 강덕인이 웃었다. 막기를 사용한 이성준에게 전진보로 접근하자마자 곧바로 제압-팔꺾기를 연계해 이성준에게 '방어스킬 사용 불가'를 유발했다. 막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횡이동과 후방이동으로 공격을 피해보려는 이성준이었지만 강덕인의 강타가 결국 성공하고 기절콤보가 이어지면서 탈진, 2:2로 또다시 타이스코어가 연출됐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승전 5세트, 강덕인(승) vs 이성준

끌어당기기 승룡각으로 선공을 이어나가는 강덕인! 곧이어 서로 탈출기가 빠진 상태에서 강덕인의 연타가 다시 한 번 폭발했다. 끌어당기기 승룡각까지 이어지면서 이성준이 순식간에 생명력 대부분을 잃었다.

생명력이 1%정도밖에 남지 않은 이성준을 상대로 제압을 성공한 강덕인이었지만 반격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식한 것인지 연타만 사용하고 묵사발은 사용하지 않는 침착함도 보였다. 곧이어 거리를 벌렸다가 다시 붙은 강덕인이 정권-폭권을 이용해 이성준을 쓰러뜨렸고 스코어가 3:2로 뒤집어지면서 강덕인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승전 6세트, 강덕인 vs 이성준(승)

끌어당기기 비연검-번개베기를 사용하면서 강덕인의 탈출기를 빼내는데 성공한 이성준! 곧이어 강덕인에게 다시 한 번 상태이상을 넣는데 성공한 이성준은 5세트 패배의 분노를 풀어내듯 강력한 콤보로 엄청난 피해를 누적시켰다.

생명력이 5%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강덕인이 다시 한 번 제압-연타-묵사발을 이용해 생명력을 회복했지만 산사태가 빗나가면서 콤보가 끊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곧이어 강덕인이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성준의 생명력을 반절 가까이 깎아내면서 대호투를 펼쳤지만 이성준의 돌진-올려베기가 작렬하면서 강덕인이 탈진, 결승전 승부의 향방은 마지막 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승전 7세트, 강덕인 vs 이성준(승)

한국 최강자전 결승 최종 세트에서 선공을 시작한 것은 이성준이었다. 순식간에 공중콤보를 이어나가면서 강덕인의 생명력을 반절까지 깎아냈다.

하지만 강덕인도 그대로 밀리지는 않았다. 산사태, 끌어당기기 승룡각까지 이어나가면서 100%에 가까웠던 이성준의 생명력을 순식간에 날려버리는데 성공했다.

폭권 한 번만 더 들어가면 이성준이 탈진할 수 있는 순간! 강덕인의 뛰어찍기에 맞추어 이성준이 탈출기를 사용했고 강덕인이 그로기에 빠지면서 이성준이 역공을 시작했다. 승부는 더욱 급박하게 흘러갔다. 경기가 2분 남은 시점 양 선수의 생명력이 모두 5%도 남지 않은 채 대치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이성준의 회전베기가 터져나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생명력을 유지하던 강덕인이 탈진, 이성준이 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