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에서 패하면 다시 한 번 암살자전을 벌여야 하는 만큼 심리적인 대미지도 있을 수 있어 양 선수 모두가 승리에 목말라 있을 상황! 과연 두 선수는 자신의 이름값을 하면서 한 치의 물러섬없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생명력이 1%밖에 남지 않은 최대영이 1분 가까이 생존했고 역으로 김신겸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나타나기도 했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16강 D조 1위 결정전 1세트, 최대영 vs 김신겸(승)
후방이동 풍월도로 선공에 김신겸이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돌진-공중콤보이후 흡공까지 사용하면서 생명력을 크게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계속해서 공중콤보가 터져나오자 최대영이 생명력을 대부분 잃으면서 불리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경기 중반 최대영이 상태이상을 넣는데 성공하고 역공을 해보았지만 남은 생명력이 너무 적었다. 김신겸이 다시 한 번 공중콤보를 사용한 뒤 번개베기를 터뜨리자 최대영으로서는 손쓸 방법이 없었다.
결국 김신겸이 달라붙어 다시 한 번 공격을 시작하자 곧바로 최대영이 탈진해 세트 스코어 1:0이 기록됐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16강 D조 1위 결정전 2세트, 최대영(승) vs 김신겸
또다시 공중콤보를 사용하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한 김신겸. 하지만 최대영 역시 7승 0패 승점 13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올라온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경기 초반 최대영이 흡공을 저항하는데 성공하면서 생명력을 따라잡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후 그림자 침입을 이용해 은신에 성공하면서 자신이 입은 피해보다 더 많은 피해를 김신겸에게 입히는데 성공했다.
김신겸 역시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최대영에게 피해를 입혔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최대영에게 미소지었다. 마지막 순간 뇌격보-목베기에 이어 독나방으로 다시 한 번 독을 중첩시킨 최대영이 공격을 이어나가면서 김신겸이 탈진했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16강 D조 1위 결정전 3세트, 최대영 vs 김신겸(승)
풍월도를 사용하면서 둔주의 진을 빼내고 앞차기-번개베기에 공중콤보까지 성공시키면서 김신겸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최대영의 생명력은 30%, 김신겸의 생명력은 100%로 큰 차이를 보인 상황에서 최대영의 탈출기까지 빠지면서 상황은 더욱 급박하게 흘러갔다.
그런데, 생명력이 1% 밖에 남지 않은 최대영이 마지막 순간 간신히 빠져나가는데 성공하면서 경기가 기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가면서 김신겸의 생명력을 조금씩 갉아내는 최대영! 이 숨막히는 공방은 1분가까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신겸은 노련했다. 은신이 풀린 최대영이 나무토막을 사용하는 순간을 잡아내는데 성공한 것이었다. 결국 김신겸의 폭검이 터져나왔고, 돌진-공중콤보까지 들어가면서 최대영이 탈진했다. 김신겸이 8강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