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우승하기 위해 2014 GSL '우승자'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SK텔레콤 T1에선 가장 최근 열렸던 2014 핫식스 GSL 시즌2 우승자 김도우가 6세트에서 전태양과 맞붙고, KT 롤스터에선 '킹슬레이어'란 칭호를 얻으며 2014 핫식스 GSL 시즌1 우승을 차지했던 주성욱이 3세트에서 정윤종과 대결한다.

두 선수는 양 팀에서 올해 우승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들이다. 우승을 맛봤던 선수들이 팀에게 승리를 안겨줘야 팀의 사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반대로 상대 팀의 우승자 출신 선수를 제압했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먼저 3세트에 나서는 KT 롤스터 주성욱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 통합 포스트시즌 4강 진어에 그린윙스와 대결에서 김유진에게 패배한 기록이 있지만 올해 프프전 세 손가락 안에 들만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반면, 김도우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김도우는 지난 6일 열린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개막전에 출전해 자신이 지명한 김정우에게 패배했고, 패자전에서도 이영한에게 패배하며 지난 시즌 우승자가 32강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경기에서 이기는 날이 있으면 지는 날도 있기 마련이지만, 무엇보다 좋지 못했고 패배 직후 멘탈에 타격이 있을법한 경기력이었다. 이제는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탈락의 과거는 모두 훌훌 털어버렸기를 바라며 9일 열리는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자신의 모든 힘쏟길 바란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결승전
1세트 김민철(저) vs 김대엽(프) 아웃 복서
2세트 원이삭(프) vs 이영호(테) 회전 목마
3세트 정윤종(프) vs 주성욱(프) 세종 과학 기지
4세트 박령우(저) vs 김성대(저) 만발의 정원
5세트 어윤수(저) vs 김성한(저)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6세트 김도우(프) vs 전태양(테) 프로스트
7세트 아웃 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