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65레벨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인산인해의 업데이트 첫날 체험기
오재국 기자 (Lucks@inven.co.kr)
"일단 옵션 조정 좀 해야 게임이 돌아가겠다…"
금일 서버점검을 통해 '잊혀진 대륙: 초월'이라는 부제를 가진 여름 업데이트가 적용된 후, 게임에 접속한 기자가 가장 처음 결심한 건 빠른 레벨업도 아니고, 새로운 기능 살펴보기도 아닌, 바로 '옵션 타협'이었습니다.
평소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풀옵션이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친절하게 소지품창으로 제공된 첫 퀘스트 지역 '벨리카 근교 선착장' 이동 주문서를 사용하고는 여러 의미로 놀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65레벨 달성을 위한 여정의 가장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미션 퀘스트 시작 지점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수많은 유저들이 한 지점에 몰리다 보니 로딩 후 처음 만난 것은 신선한 버벅임이였고, 이동키를 누르자 약 4초간 화면이 정지한 후 캐릭터는 근처 바닷가로 입수 하고 있었습니다.
기자는 상당히 빨리 접속한 편인데도, 첫 퀘스트 시작 지점은 캐릭터 외형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의 많은 유저들로 가득했고, 옵션을 생각한 것보다 2단계는 더 낮춰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옵션과 타협한 후 본격적인 퀘스트를 시작하려는데 여기서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마치 테라 오픈 베타 서비스 첫날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악의 퀘스트 목록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려 첫 임무가 지정된 장소에서 고고하게 하나씩, 일정 시간 마다 재생성되는 잡초를 뽑아 오라는 것이었는데, 이미 주변에는 심마니 장인들의 날렵한 F키(채집) 연타로 사뭇 진중한 분위기였습니다.
미묘한 대치 시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유저들은 앞장서서 파티를 권장했고, 눈치 빠른 유저는 미리 파티를 결성해 채집 확률을 높이고, 퀘스트 카운트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더 빠르게 완료하겠다" 라는 일념으로 공격대 구성까지 했지만, 공격대 상태에서는 퀘스트 진행이 되지 않아 시간만 낭비한 채 해산하기도 했습니다.
우연 곡절 끝에 지옥 같은 첫 퀘스트를 완료하고 어려운 구간을 넘겼다고 생각했지만, 그 후로도 나뭇가지, 곰고기 등 특정 재료를 모아야 하는 초지옥 난이도의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해당 몬스터 처치 시 파티 전체가 공유되는 형태라서 동일하게 파티를 구성해 진행 했지만, 많은 경쟁자로 인해 퀘스트 3개를 완료하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소모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유저들도 많이 만났는데 우직하게 일반 공격을 연타하면서 얻어걸리기를 기원하거나, 파티원끼리 광역 기술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 첫타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토론하는 유저 등 뭔가 활기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채팅창에는 많은 인원이 초반 퀘스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몹의 재생성 시간을 감소시키거나, 생성되는 개체수를 늘려달라는 하소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포기하고 중형 몬스터를 사냥하러 가겠다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메인이 되는 미션 퀘스트기 때문에 반드시 클리어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초반에 지옥 같은 수집 퀘스트를 통해서 복귀 유저들도 어려움 없이 이후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발키온 정찰대 아이템이 보상으로 지급되고, 강화석이나 평판 포인트, 악세사리, 새로운 유물 무기 재료까지 얻을 수 있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많은 인원에 치이고, 퀘스트 목표에 좌절하면서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엘카이아호 내부로 이동하는 퀘스트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인스턴스 던전 개념의 필드에서 '나홀로' 퀘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퀘스트 내용과 삽입된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하며, 새로운 대륙으로 가기 까지의 과정과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퀘스트 수행 도중에 찍은 몇가지 스크린샷만 공유하겠습니다.
이처럼 금일 업데이트 후 새롭게 단장한 테라의 초반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레벨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일 때 여유롭게 전장 매칭 좀 하자는 유저, 많은 사람이 모인 걸 이용해 깨알같이 길드 홍보를 하는 유저, 파티 가입하고 자리 비웠다가 딱 걸려서 강퇴 당한 유저 까지…
사실 그동안은 던전이나 전장, 게임 내 커뮤니티 활동 등 서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달랐고, 여기에 마땅히 유저들이 모이는 공간은 부적 버프를 위한 마을 이외에는 없어서 몰랐지만, 레벨업이라는 공통의 목표로 시작 지점에 모인 유저들을 보니 의외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았습니다.
물론 효율적인 초반 진행을 위한 배려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고, 앞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적인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새로운 환경과 앞으로 만날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으로 만족할 만한 업데이트 첫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금일 서버점검을 통해 '잊혀진 대륙: 초월'이라는 부제를 가진 여름 업데이트가 적용된 후, 게임에 접속한 기자가 가장 처음 결심한 건 빠른 레벨업도 아니고, 새로운 기능 살펴보기도 아닌, 바로 '옵션 타협'이었습니다.
평소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풀옵션이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친절하게 소지품창으로 제공된 첫 퀘스트 지역 '벨리카 근교 선착장' 이동 주문서를 사용하고는 여러 의미로 놀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65레벨 달성을 위한 여정의 가장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미션 퀘스트 시작 지점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수많은 유저들이 한 지점에 몰리다 보니 로딩 후 처음 만난 것은 신선한 버벅임이였고, 이동키를 누르자 약 4초간 화면이 정지한 후 캐릭터는 근처 바닷가로 입수 하고 있었습니다.
기자는 상당히 빨리 접속한 편인데도, 첫 퀘스트 시작 지점은 캐릭터 외형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의 많은 유저들로 가득했고, 옵션을 생각한 것보다 2단계는 더 낮춰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옵션과 타협한 후 본격적인 퀘스트를 시작하려는데 여기서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마치 테라 오픈 베타 서비스 첫날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악의 퀘스트 목록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려 첫 임무가 지정된 장소에서 고고하게 하나씩, 일정 시간 마다 재생성되는 잡초를 뽑아 오라는 것이었는데, 이미 주변에는 심마니 장인들의 날렵한 F키(채집) 연타로 사뭇 진중한 분위기였습니다.
미묘한 대치 시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유저들은 앞장서서 파티를 권장했고, 눈치 빠른 유저는 미리 파티를 결성해 채집 확률을 높이고, 퀘스트 카운트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더 빠르게 완료하겠다" 라는 일념으로 공격대 구성까지 했지만, 공격대 상태에서는 퀘스트 진행이 되지 않아 시간만 낭비한 채 해산하기도 했습니다.
우연 곡절 끝에 지옥 같은 첫 퀘스트를 완료하고 어려운 구간을 넘겼다고 생각했지만, 그 후로도 나뭇가지, 곰고기 등 특정 재료를 모아야 하는 초지옥 난이도의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해당 몬스터 처치 시 파티 전체가 공유되는 형태라서 동일하게 파티를 구성해 진행 했지만, 많은 경쟁자로 인해 퀘스트 3개를 완료하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소모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유저들도 많이 만났는데 우직하게 일반 공격을 연타하면서 얻어걸리기를 기원하거나, 파티원끼리 광역 기술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 첫타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토론하는 유저 등 뭔가 활기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채팅창에는 많은 인원이 초반 퀘스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몹의 재생성 시간을 감소시키거나, 생성되는 개체수를 늘려달라는 하소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포기하고 중형 몬스터를 사냥하러 가겠다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메인이 되는 미션 퀘스트기 때문에 반드시 클리어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초반에 지옥 같은 수집 퀘스트를 통해서 복귀 유저들도 어려움 없이 이후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발키온 정찰대 아이템이 보상으로 지급되고, 강화석이나 평판 포인트, 악세사리, 새로운 유물 무기 재료까지 얻을 수 있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많은 인원에 치이고, 퀘스트 목표에 좌절하면서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엘카이아호 내부로 이동하는 퀘스트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인스턴스 던전 개념의 필드에서 '나홀로' 퀘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퀘스트 내용과 삽입된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하며, 새로운 대륙으로 가기 까지의 과정과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퀘스트 수행 도중에 찍은 몇가지 스크린샷만 공유하겠습니다.
이처럼 금일 업데이트 후 새롭게 단장한 테라의 초반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레벨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일 때 여유롭게 전장 매칭 좀 하자는 유저, 많은 사람이 모인 걸 이용해 깨알같이 길드 홍보를 하는 유저, 파티 가입하고 자리 비웠다가 딱 걸려서 강퇴 당한 유저 까지…
사실 그동안은 던전이나 전장, 게임 내 커뮤니티 활동 등 서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달랐고, 여기에 마땅히 유저들이 모이는 공간은 부적 버프를 위한 마을 이외에는 없어서 몰랐지만, 레벨업이라는 공통의 목표로 시작 지점에 모인 유저들을 보니 의외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았습니다.
물론 효율적인 초반 진행을 위한 배려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고, 앞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적인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새로운 환경과 앞으로 만날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으로 만족할 만한 업데이트 첫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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