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TI4(The International 4) 총 상금이 60억 원을 돌파했다.

한국시각 20일 오후 10시 기준 TI4 상금은 600만 달러(약 61억 5천만 원)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누적 상금 규모에 따른 마지막 목표 과제가 달성되면서 기록서 보유자는 기지 건물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받을 예정이다.

TI4는 밸브가 책정한 160만 달러의 기본 상금을 포함해 기록서 판매 수익의 25%가 총 상금에 누적된다. TI3에서부터 도입한 이 시스템으로 인해 TI4는 대회를 2개월 앞둔 현재 이미 지난 해보다 2배 규모로 커지게 됐다. 특히, 기록서가 판매된 지 11일만에 달성된 수치인만큼 앞으로의 상금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총 상금의 절반이 우승 상금으로 주어지는 만큼 TI4 우승팀은 최소 30억 원을 손에 쥐게 된다. 이 금액은 TI3 총 상금 규모에 버금가는 액수이다.

TI4에는 역대 TI 우승팀인 얼라이언스, 나투스 빈체레, IG를 비롯해 이블 지니어스, 엠파이어, DK, 비시 게이밍, 뉴비, 클라우드 나인, 타이탄, 프나틱이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또한 북미 지역의 NaR과 동남아 지역 애로우 게이밍이 지역 선발전을 뚫고 본선에 참가한다. 현재 중국 지역 선발전이 진행중이며 유럽 지역 선발전은 2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 MVP 피닉스는 동남아 지역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 TI4가 열리는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본선 진출권을 놓고 최종 본선 진출전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