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 시즌2] 블리츠 윌리엄 리, "MVP 피닉스에게 지고 오히려 기분 좋아졌다"
김지영 기자 (desk@inven.co.kr)
제퍼가 레이브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5월 14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KDL 시즌2 6회차 경기에서 MVP 피닉스에게 연승이 끊긴 제퍼는 레이브를 상대로 불안한 모습이 보였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듯 제퍼는 다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사하며 2:0승리를 거뒀다. 레이브 역시 거칠게 밀어붙이며 선전을 펼쳤지만, MVP 피닉스에게 패배했던 제퍼의 운영은 훨씬 더 단단해졌다. 다음은 '블리츠' 윌리엄 리의 인터뷰 전문이다.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블리츠와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한 관계로 몇몇 문장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Q. 오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기분이 좋다. MVP 피닉스때 지고 나니 문제가 많았다. 연습도 잘 안 됐다. 이거 못 했다 저거 못 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 그것 덕분에 게임이 쉬웠다. 오늘은 다 같이 플레이 했다. 지난 피닉스전에서는 혼자서 각각 따로 플레이해서 어려웠다.
Q. 피닉스에게 패한 이유는?
우리 팀이 한국에 6개월 동안 있었다. 엄마랑 여자친구도 보고 싶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미국에서 태어났으니까 향수병이 생겨버렸다. 집에 가고 싶었다. 시간이 없으니까 집에 못 가서 기분도 안 좋고, 팀원들도 나만 한국말을 하니 생활도 어려워한다.
다들 기분이 좀 좋지 않았다. 지난 경기 다 이기지 않았나. 그래서 반성할 시간이 없었다. 오히려 문제가 너무 없으니까 집 문제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지니까 이상하게 기분이 더 좋다. 피닉스가 잘하니까 우리도 더 잘해야겠다란 생각이 든다.
Q. 1경기에서는 모플링을 선택했다. 이유를 꼽자면?
말하기 싫은데(웃음). 우리 멤버들은 영웅을 아무거나 고른다. 말 안하고 픽을 한다. 모플링 연습을 해보고 괜찮게 가니까 여기서 괜찮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쓴 것이다.
Q. 벌목꾼 플레이가 좋았는데 연습 한 것이었나?
혼자서 연습하지 않는다. 기분이 좋으면 플레이가 잘 된다. 피닉스 전에서도 내가 여자친구와 싸우고 난 뒤라 게임이 잘 안풀렸다. 게임 내내 그 문제만 생각났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많이 풀고 왔다. 여자친구와 싸우면 진다. 항상 그렇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재미있게 놀고 오면 항상 문제 없다.
또 영웅 종합이 굉장히 좋다. 벌목꾼과 나가 세이렌이 싸우면 벌목꾼이 있는 팀이 이긴다. 벌목꾼은 계속 킬을 올릴 수 있다. 벌목꾼은 죽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팀 파이트에서는 벌목꾼이 정말 세다.
Q. 2경기에서는 용기사를 선택했다. 준비된 선택이었는지?
용기사 연습을 많이 했다. 우리 팀은 원래 스크림을 하면 진다. 연습할 때 한 번 이겨도 열 번을 진다. 그런 연습에서 용기사로 한 번 이기니까 괜찮겠다는 생각에 쓰게 됐다. '뱀부'가 픽밴에서 내게 상황에 맞는 영웅 세 개를 제시한다. 그렇게 픽을 한 것이다.
Q. 다음 경기는 포커페이스와 치르게 된다. 자신 있는지?
이상하게 포커페이스가 정말 잘한다. 피닉스에게도 이기고 레이브에게도 이기고, 스타일이 좀 이상하다. 처음에 레인전에서 지는데 한타를 하면 이긴다. 어떻게 이기는 지 모르겠다(웃음). 우리 스타일에겐 좋다. 우리는 뱀부 덕분에 팀 파이트가 강하니까, 매치업이 나쁘지 않다.
Q. 이번주에 인터내셔널 예선에 출전한다. 자신 있는지?
좀 어려울 것 같다. 긴장이 많이 된다. 미국에 있는 팀 리퀴드 팀원 대부분과 다 친구다. 'BULBA(불바)'와도 친하다. 서로 말을 많이 한다. 연습 열심히 하고 밥 잘먹고, 기분이 괜찮으면 이길 것 같다. 이길 수 있을 것이다.
Q. 팀 중에 까다로운 팀이 있다면?
'SCYTHE(사이드)'하고 'ARROW(애로우)'가 굉장히 잘한다. 사이드, 애로우 두 팀은 이길 수 있다. 우리 조가 제일 어렵다.
Q. 북미 예선에서 North American Rejects(NAR)와 팀 리퀴드가 승자전에 있는데 누가 이길 것 같나?
팀 리퀴그하고 정말 친하다. 진짜 친하다. 하지만 NAR이 이길 것 같다. 괜찮다. '불바'는 한국말을 못하니까 이걸 못 읽어서 다행이다(웃음). NAR이 미국에서 굉장히 잘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집(숙소)앞에 김밥집이 있다. 아주머님이 우릴 좋게 보시고 맛있는 것을 많이 만들어주신다. 정말 고맙다(웃음). 후원사 R-Beat와 트위치 TV에게 감사드린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듯 제퍼는 다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사하며 2:0승리를 거뒀다. 레이브 역시 거칠게 밀어붙이며 선전을 펼쳤지만, MVP 피닉스에게 패배했던 제퍼의 운영은 훨씬 더 단단해졌다. 다음은 '블리츠' 윌리엄 리의 인터뷰 전문이다.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블리츠와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한 관계로 몇몇 문장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Q. 오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기분이 좋다. MVP 피닉스때 지고 나니 문제가 많았다. 연습도 잘 안 됐다. 이거 못 했다 저거 못 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 그것 덕분에 게임이 쉬웠다. 오늘은 다 같이 플레이 했다. 지난 피닉스전에서는 혼자서 각각 따로 플레이해서 어려웠다.
Q. 피닉스에게 패한 이유는?
우리 팀이 한국에 6개월 동안 있었다. 엄마랑 여자친구도 보고 싶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미국에서 태어났으니까 향수병이 생겨버렸다. 집에 가고 싶었다. 시간이 없으니까 집에 못 가서 기분도 안 좋고, 팀원들도 나만 한국말을 하니 생활도 어려워한다.
다들 기분이 좀 좋지 않았다. 지난 경기 다 이기지 않았나. 그래서 반성할 시간이 없었다. 오히려 문제가 너무 없으니까 집 문제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지니까 이상하게 기분이 더 좋다. 피닉스가 잘하니까 우리도 더 잘해야겠다란 생각이 든다.
Q. 1경기에서는 모플링을 선택했다. 이유를 꼽자면?
말하기 싫은데(웃음). 우리 멤버들은 영웅을 아무거나 고른다. 말 안하고 픽을 한다. 모플링 연습을 해보고 괜찮게 가니까 여기서 괜찮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쓴 것이다.
Q. 벌목꾼 플레이가 좋았는데 연습 한 것이었나?
혼자서 연습하지 않는다. 기분이 좋으면 플레이가 잘 된다. 피닉스 전에서도 내가 여자친구와 싸우고 난 뒤라 게임이 잘 안풀렸다. 게임 내내 그 문제만 생각났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많이 풀고 왔다. 여자친구와 싸우면 진다. 항상 그렇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재미있게 놀고 오면 항상 문제 없다.
또 영웅 종합이 굉장히 좋다. 벌목꾼과 나가 세이렌이 싸우면 벌목꾼이 있는 팀이 이긴다. 벌목꾼은 계속 킬을 올릴 수 있다. 벌목꾼은 죽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팀 파이트에서는 벌목꾼이 정말 세다.
Q. 2경기에서는 용기사를 선택했다. 준비된 선택이었는지?
용기사 연습을 많이 했다. 우리 팀은 원래 스크림을 하면 진다. 연습할 때 한 번 이겨도 열 번을 진다. 그런 연습에서 용기사로 한 번 이기니까 괜찮겠다는 생각에 쓰게 됐다. '뱀부'가 픽밴에서 내게 상황에 맞는 영웅 세 개를 제시한다. 그렇게 픽을 한 것이다.
Q. 다음 경기는 포커페이스와 치르게 된다. 자신 있는지?
이상하게 포커페이스가 정말 잘한다. 피닉스에게도 이기고 레이브에게도 이기고, 스타일이 좀 이상하다. 처음에 레인전에서 지는데 한타를 하면 이긴다. 어떻게 이기는 지 모르겠다(웃음). 우리 스타일에겐 좋다. 우리는 뱀부 덕분에 팀 파이트가 강하니까, 매치업이 나쁘지 않다.
Q. 이번주에 인터내셔널 예선에 출전한다. 자신 있는지?
좀 어려울 것 같다. 긴장이 많이 된다. 미국에 있는 팀 리퀴드 팀원 대부분과 다 친구다. 'BULBA(불바)'와도 친하다. 서로 말을 많이 한다. 연습 열심히 하고 밥 잘먹고, 기분이 괜찮으면 이길 것 같다. 이길 수 있을 것이다.
Q. 팀 중에 까다로운 팀이 있다면?
'SCYTHE(사이드)'하고 'ARROW(애로우)'가 굉장히 잘한다. 사이드, 애로우 두 팀은 이길 수 있다. 우리 조가 제일 어렵다.
Q. 북미 예선에서 North American Rejects(NAR)와 팀 리퀴드가 승자전에 있는데 누가 이길 것 같나?
팀 리퀴그하고 정말 친하다. 진짜 친하다. 하지만 NAR이 이길 것 같다. 괜찮다. '불바'는 한국말을 못하니까 이걸 못 읽어서 다행이다(웃음). NAR이 미국에서 굉장히 잘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집(숙소)앞에 김밥집이 있다. 아주머님이 우릴 좋게 보시고 맛있는 것을 많이 만들어주신다. 정말 고맙다(웃음). 후원사 R-Beat와 트위치 TV에게 감사드린다.
인벤 주요 뉴스
▶ [뉴스] DRX, '리치-주한-유칼' 영입... 차기 사령탑 '쏭' 김상.. [16]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2 |
▶ [뉴스] '킹겐-리헨즈' 영입, '지우-실비' 재계약 - 농심 레드.. [21]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2 |
▶ [뉴스] '마타' 조세형, 프로게임단 T1에 코치로 합류 [28]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2 |
▶ [뉴스] KT 롤스터, '커즈' 문우찬과 3년 계약 [10]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1 |
▶ [뉴스]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 친정팀 KT에 감독 복.. [8]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1 |
▶ [뉴스] T1, '톰' 임재현 코치와 2년 재계약 [9]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1 |
▶ [뉴스] Welcome home, Ruler! '룰러' 박재혁, 젠지 e스포츠로.. [53]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0 |
▶ [뉴스] 한화생명e스포츠,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영입 [119]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0 |
▶ [뉴스] T1 떠난 '제우스' 최우제, "갑작스러운 이별, 너무 죄.. [115]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0 |
▶ [뉴스] KT 롤스터, 서포터 포지션에 '웨이' 한 길 콜업 [14]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0 |
▶ [뉴스] 디플러스 기아, '베릴' 조건희 복귀로 5인 로스터 확정 [18]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0 |
▶ [뉴스] 디플러스 기아, 탑 라인에 '시우' 전시우 콜업 [13] | 김병호 (Haao@inven.co.kr) | 11-20 |
▶ [뉴스] T1, '제우스' 떠나고 '도란' 왔다 [341] | 김홍제 (Koer@inven.co.kr) | 11-19 |
▶ [뉴스] 후보 공개 'TGA2024'... 스텔라 블레이드 2부문 노미 [17] | 강승진 (Looa@inven.co.kr) | 11-19 |
▶ [뉴스] OK저축은행 브리온, '모건' 지키고 대부분 계약 종료 [11] | 김병호 (Haao@inven.co.kr) | 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