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를 팀원으로 영입한 몽키 스패너가 NOA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상금 200만원을 확보했다. 5월 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KDL 시즌2 3회차 티어2 경기에서 몽키 스패너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초반부터 레인전을 완전히 제압한 데 이어 한타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NOA는 몽키 스패너와의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셈이 됐다. 그러나 몽키 스패너의 다음 상대는 무한, 4885와 텐버드는 어려운 난적 앞에서도 '즐겜'위주의 경기는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다음은 몽키 스패너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시즌2 첫 경기를 압도적인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4885' 김성훈 : 시즌 첫 경기 이겨서 기분좋고, 남은 경기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텐버드' 제프리 : 오늘은 재밌게 했는데, 동생들에게 처참하게 이겨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좀 그렇다.


Q. 초반 투미드 레인 전략을 선택한 것은 상대가 경험이 적기에 결정한 것인가?

'4885' 김성훈 : 그런 건 아니고, 두 영웅이 시너지가 맞았다. 악몽의 그림자가 바텀으로 가도 됐었지만 1:1에서 밀리는 상황이 아니었다. 상대는 탑에 세 명이 갔기에 미드 레인에서 두 명이 압박을 하면 서포터가 미드 레인을 커버하러 내려올 것이기 때문에 바텀이 안전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Q. 제프리가 인상이 강한 이미지인데 팀에 합류했을 때 큰 문제는 없었나?

'4885' 김성훈 : 워낙 알고 지낸지 오래됐다. 텃세도 없고, 예전부터 잘 알던 사이라 편하게 게임했다. 알고보면 제프리는 여린 남자다. 벌레도 잘 못죽인다.

'텐버드' 제프리 : 조용히 있을래?(웃음)


Q.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

'텐버드' 제프리 : 즐겜하는 마인드였던 것 같다. 이기고는 싶지만, 이기는 것이 모든 것은 아니라 재미있게 하고자 한다. 여유롭다.


Q. 2티어에서의 목표는?

'텐버드' 제프리 : 전승이다.

'4885' 김성훈 : 아무래도 핫식스가 강해졌기 때문에 경계해야 할 것 같다.

'텐버드' 제프리 : 핫식스만 어떻게 이긴다면 전승도 가능할 것이다.


Q. 다음 상대는 무한이다. 어떤 경기가 될 것으로 보는가?

'텐버드' 제프리 : 핫식스 다음으로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플레이를 본 적이 없어서 알 수가 없다. 쉽게 이길 것 같진 않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텐버드' 제프리 :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