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가 티어1 누적 상금 4,500만원을 달성했다.

제퍼는 23일 2014 KDL 시즌1 12일차 티어1 부문 2세트에서 5inQ를 완파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제퍼는 6전 전승에 성공하며 누적 상금 4,500만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5inQ는 전략적인 픽을 선보였다. 켄타우로스전쟁용사를 오프 레인으로 보내고, 미포를 미드 레인, 퍼지를 세이프 레인에 배치했다. 고대영혼은 세이프 레인으로 가지 않고 미드 레인에서 미포를 도왔다. 이에 제퍼도 그림자악마를 미드 레인의 흡혈마 쪽에 붙이며 빠르게 대처했다.

제퍼는 5inQ의 전략적인 레인 배치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미드 레인의 그림자악마, 흡혈마 조합이 고대영혼을 잡고 첫 킬을 올린 것. 하지만 5inQ도 바텀 레인에서 퍼지가 기가 막히 갈고리로 벌목꾼을 제압하며 맞섰다.

제퍼는 그림자악마를 앞세워 킬을 만들어냈다. 룬을 완전히 장악한 그림자악마는 탑 레인과 바텀 레인을 오가며 높은 킬 관여도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위기에 몰린 벌목꾼을 구하는 등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제퍼의 무난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그림자악마가 바텀 레인 지역을 휘젓는 동시에 암살기사는 탑 레인을 압박하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5inQ는 바텀 레인에서 퍼지가 분전하고, 무리한 다이브를 침착하게 막으며 버텼지만 벌목꾼의 돌진을 저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미포의 성장 속도 또한 기대 이하였다.

암살기사가 어느 정도 성장하자 제퍼의 본격적인 '5인 도타'가 시작됐다. 미드 레인을 강하게 압박해 5inQ를 전멸시킨 것. 점멸단검을 구매한 암살기사가 과감한 돌진으로 5inQ의 진형을 무너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15분 경에 심판도를 구매한 암살기사는 바텀 레인으로 자리를 옮겨 타워 철거를 주도했다. 흡혈마와 벌목꾼도 미드 레인 2차 타워를 파괴했다. 결국 제퍼는 총공격을 감행해 19분 만에 GG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