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KDL 시즌1 티어1의 8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3연승을 달리는 제퍼와 버드갱의 경기였다. 1세트는 제퍼의 압승이었지만, 버드갱의 저력은 2세트에서 나타났다. 초반부터 유리하게 이끌어가면서 꾸준히 제퍼를 괴롭히는 버드갱이었다. 하지만 제퍼의 한타 싸움이 경기를 뒤집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한 제퍼의 '블리츠' 윌리엄 리와 '코리' 코리 라이트가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제퍼는 후반에 역전하면서 2:0으로 4연승에 성공한다.

이하 제퍼의 '퍼지' 케빈 퍼지와 '에오신' 스티븐 쳉의 인터뷰 전문이다.

▲ 제퍼의 '퍼지' 케빈 퍼지(좌)와 '에오신' 스티븐 쳉(우)

Q. 4연승 달성한 소감?

'퍼지' : 매우 기쁘고 6연승도 자신이 있다. MVP 피닉스가 가장 걱정되고 오인큐는 무난히 이길 것 같다.

'에오신' : 기쁘다. 꾸준히 연습하면 남은 경기 중 어려운 경기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Q. 1세트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퍼지' : 상대방의 조합이 이상했다. 너무 정글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래서 우리가 로밍할 시간이 후반에 많이 생겼고, 초반에 블리츠가 모든 것을 만들었다. 덕분에 경기가 쉽게 풀렸다.

'에오신' : 상대가 너무 자만했다. 하나의 레인을 이기는 게 아닌 3 레인 모두 이기려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게 독이되어 모든 레인에서 상대가 손해를 봤다.


Q. 2세트는 매우 어렵게 승리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퍼지' : 초반에 너무 킬을 주면서 어려웠다.

'에오신' : 물론 초반은 불리했지만 전혀 압박되지 않았다. 상대의 조합은 시간이 지날 수록 약해지는 조합이었다. 그래서 버티기만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평소에 자주 경기장을 찾는다. 티어2에서 눈여겨본 팀이 있다면?

'퍼지' : 몽키스패너의 오늘 경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EoT.해머의 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그들을 어렵게 만든 몽키스패너가 정말 대단했다. 오늘 오히려 그들이 이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에오신' :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 EoT.해머와 몽키스패너가 티어2의 양대 산맥이라고 생각한다.


Q. 다음 상대가 MVP피닉스인데, 특별히 준비한 게 있는지?

'퍼지' : 우리는 특별한 전략을 준비하지 않는다. 물론 상대의 리플레이를 확인하겠지만 대부분 기본기로 승부한다.

'에오신' : 최신 메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중요하다. MVP 피닉스의 '마치' 박태원이 해외 경기를 보고 이를 바로 사용한다. 그렇기에 우리도 최신 전략을 보면서 준비한다면 그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퍼지' : 항상 트위치에서 개인 방송을 한다. 많은 시청 부탁한다.

'에오신' : 응원해주는 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