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홍문비전은 기존의 비전과는 다른 습득조건을 가진다. 기존의 비전들이 던전에서 책자 형태의 퀘스트 아이템이 드랍되는 방식이었던 것에 반해, 신규 비전은 업적을 달성하면 습득 조건이 완료되는 방식인 것.
▣ 신규 홍문비전 업적.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
신규 홍문비전 습득은 무림 고수들이 영약을 섭취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 컨셉이라 할 수 있다. 업적 달성에 필요한 영약들은 대왕정기, 눈보라 설삼, 악충패 내단, 눈꽃약초, 천년뿌리, 홍문환단이며, 이들을 모두 모으기 위해서는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비교적 쉬운 습득 난이도를 지닌 대왕정기가 있다. 대왕정기의 경우 부유도에서 대왕 월석고룡을 처치한 뒤 습득할 수 있는 대왕 월석고룡 전리품에서 확률적으로 획득 가능한데, 확률이 꽤 높다고 알려져있는 편이다.
천년뿌리 역시 비교적 쉬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천년뿌리는 자작나무 숲 북동쪽의 수인족 거점에서 습득할 수 있는데 드랍율 자체는 낮은 편이지만 몬스터의 개체수가 많아 습득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다.
이에 반해 눈꽃약초의 습득 난이도는 중간정도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북방설원의 바바족 부락에서 습득할 수 있는데 바바족 부락의 경우 개체수는 어느정도 확보되나 생명력이 높고 전투중 거리를 벌리거나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들이 산재해 있어 단시간에 많은 수를 잡기 어렵다.
이들과 달리 악충패 내단과 눈보라 설삼은 습득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한다. 악충패 내단을 습득하기 위해 처치해야 하는 악충패들은 거의 뭉쳐있지 않아 한 마리씩 처치해야 하며 총을 들고 있는 악충패 도적꾼의 경우 후방이동 후 원거리 공격을 하는 등 처치하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또한, 눈보라 설삼을 드랍하는 눈보라 유적지의 토웅, 해치, 설새는 플레이어가 가까이 다가가야 타게팅이 가능한 몬스터들이면서 개체수도 적어 습득 난이도로만 보면 최악에 이른다.
여기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홍문환단. 홍문환단은 문파가 신규 비전을 습득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반증이다. 홍문환단은 문파 계급이 4이상인 문파가 소규모 공방 계약을 통해 제작이 가능한데, 계약금으로만 세력인장 500개와 15금이 필요하고, 수련증표 10개(선두 5만개 분), 탁기구슬 75개 등 다수의 재료를 필요로 하는만큼 문파원들이 합심해서 재료를 모으지 않으면 가장 높은 습득 난이도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강력한 광역효과를 지닌 새로운 수련,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들 여섯가지의 영약을 모두 먹고 업적을 달성하면 신규 홍문비전 단계의 무공을 수련할 수 있다.
각 직업별로 비전을 습득할 수 있는 무공은 검사의 비연검(비연검, 어검 연속베기), 린검사의 어검발산 (호위령, 회천령, 귀검령), 암살자의 둔주의진(둔주의진, 역주의진, 환주의진), 소환사의 덩굴손(덩굴지옥, 담쟁이덩굴), 권사의 승룡각, 역사의 철벽과 기공사의 흡공(흡공, 원기옥)이다.
새로운 비전을 습득하면 기공사의 원기옥처럼 강력한 광역 공격이 가능해지거나, 암살자의 환주의 진처럼 새로운 효과가 생성되기도 하며, 대인전 뿐만 아니라 PvE에서도 높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린검사의 회천령 등 다양한 심화 수련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