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ila' 김구현


육룡 'Jila' 김구현, 496일만의 승리

2013년 12월 29일(일), 넥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개막전에서 육룡 'Jila' 김구현이 팀의 귀중한 1승은 물론이고, 자신의 496일만의 승리를 장식했다.

김구현은 STX SOUL 소속으로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군에 입대했다. 김구현이 전역한 이후엔 스타크래프트1 리그가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했다.

군 생활 2년 간의 공백 때문에, 이제 갓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김구현이 예전같은 활약을 펼칠지에 대해 분명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김구현은 29일(일) IM과 가졌던 프로리그 2세트에서 예전보다 더 날카로워진 듯 한 타이밍 러쉬를 선보이며 IM의 송현덕을 제압했다. 김구현의 승리가 확실시 됐을 때, 현장의 팬들은 "김구현!"을 연호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구현은 경기 후 "감개무량하냐"는 캐스터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구현의 승리는 496일, 약 1년 4개월만의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