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7일 토요일, 서울 경희대 캠퍼스 크라운관에서 진행되는 IGC 2024(Inven Game Conference)에서, 스텔라 블레이드의 오디오 연출 전반을 담당한 시프트업 이브 사운드팀 팀장인 황주은 디렉터가 연단에 오른다.

이름난 아티스트나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 씬에서 드높은 명성을 누리는데 비해, 오디오 연출은 비교적 주목을 덜 받는 영역이기에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황주은 디렉터의 경력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게임 음악'에 손을 뻗은 것이 그가 고등학생이던 95년, 무려 소프트맥스의 첫 '창세기전'이었다. 이후 '판타랏사', '서풍의 광시곡'을 지나 '씰', 'EZ2DJ', '라테일'을 지나 몇몇 닌텐도 DS의 타이틀까지 참여했다. 이후 그가 본격적으로 날아오른 계기인 '바람의 나라'의 음악과 '아이온'의 사운드 이펙트까지. 황주은 디렉터는 가장 최근 작품인 '스텔라 블레이드'의 사운드 디렉터를 역임하기까지 이름만 대면 아는 굵직한 프로젝트에 끊임없이 참여하며 대한민국 게임 산업에서 손 꼽을 만한 오디오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아 왔다.

금년 IGC 2024에서, 황주은 디렉터는 올 초 선풍적인 인기를 보이며 호평받은 시프트업의 콘솔 도전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게임 내 오디오를 소재로, 어떤 의도를 통해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 게이머들의 어떤 반응과 감정을 유도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황주은 디렉터의 강연은 오후 3시 20분부터 16:00까지 40분 간 진행된다.

한편, IGC 2024는 게임, e스포츠 종합 페스티벌인 'GES 2024'와 함께 진행되며,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관 가능하다. IGC 2024에서는 황주은 디렉터의 강연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개발자 및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IGC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