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 LoL 16강 경기가 펼쳐졌다.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C조 1경기는 인천광역시(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가 강원특별자치도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고, 이어 펼쳐진 대구광역시와 대전광역시의 대결은 대구광역시의 승리로 종료됐다.

C조 1경기 인천광역시(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와 강원특별자치도의 대결은 인천광역시의 압승으로 종료됐다. 인천광역시는 바텀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김주형의 니달리가 다이브를 시도해 깔끔하게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았다.

바텀에서 이득을 가져온 인천광역시는 순수 2:2 교전까지 승리해 김율환의 이즈리얼이 킬을 기록했다. 그리고 미드마저 코르키가 아지르를 혼자 잡아내며 두 팀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경기 시간 12분 만에 골드 차이가 6,000이나 벌어졌고, 인천광역시가 드래곤, 바론 등 오브젝트까지 모두 가져가며 경기 시간 20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이어진 대결은 대전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만나 대구광역시가 압승을 거뒀다. 대구광역시는 초반 미드에서 박경준의 니달리가 갱킹을 시도해 대전의 미드 김시훈의 오리아나를 잡았다. 그리고 사일러스와 오리아나가 다시 치열한 교전을 펼쳤는데 사일러스가 오리아나를 잡고 리 신까지 잡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인 뒤 미스포츈에 의해 정리됐다.

화력에서 앞서기 시작한 대구는 드래곤 전투까지 완승을 거둬 격차를 벌렸다. 대전은 그래도 자신의 정글로 깊게 들어온 대구의 챔피언을 제압하며 손해를 만회했지만 여전히 앞서 있는 팀은 대구였다. 그리고 얼마 뒤 탑 교전까지 승리한 대구는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 후 본격적인 공격에 나선 대구광역시는 큰 어려움 없이 무난히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한편, A조와 B조 16강은 비방송으로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오후 6시부터 8강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