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30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 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5승 1패로 치고 나갔다. 같은 4승 1패였던 광동 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선두 경쟁에 있어 귀중한 1승을 추가한 셈이다.

DK는 '킹겐'의 그라가스가 좋은 플레이로 '루시드'의 바이와 함께 '두두'의 스카너를 잡았다. 그리고 '커즈'의 모르가나가 유충을 사냥하는 타이밍에 바이의 적절한 갱킹으로 '리퍼'의 이즈리얼까지 잡았다. 광동은 탑에서 바이의 날카로운 진입으로 '불독'의 트리스타나가 위기에 놓였으나 생존에 성공하며 미드에 전령을 풀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그리고 드래곤 앞으로 양 팀 선수들이 모였는데 DK가 먼저 탈리야의 궁극기로 길을 막고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다. 그러나 '커즈'의 모르가나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고, 전투에서 이득이라도 취해야 하는 DK는 '에이밍'의 제리 활약으로 상대를 몰아냈다.

그러나 다음 드래곤 한타에서는 트리스타나가 바이의 궁극기를 흡수하며 활약을 펼쳐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힘의 차이가 꽤 벌어지며 광동이 상대를 힘으로 밀어낸 뒤 드래곤 영혼까지 챙겼다.

위기였던 DK는 많은 것을 투자해 트리스타나를 잡고 이즈리얼과 모르가나까지 킬을 만들고 바론을 사냥해 격차를 좁혔다. 대치 중에 그라가스가 멋진 궁극기 활용으로 모르가나를 잡고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DK였다. 서로 박빙을 전투를 이어간 두 팀이었는데, 다음 바론을 DK가 가져가며 압박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장로 드래곤에서 광동이 바이를 잡고 트리스타나가 장로를 사냥했다. 장로 타이밍에 바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광동은 다음 바론까지 손에 넣었고, 한타를 승리로 이끌며 광동이 48분 장기전 끝에 1:0을 만들었다.


2세트는 DK가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 바텀 주도권을 통해 '리퍼-안딜' 듀오를 터뜨리며 출발한 DK는 15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4,000이상 벌리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드래곤을 시작으로 상대 정글까지 조금씩 장악하며 격차를 더 벌리기 시작한 DK는 23분 광동의 블루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를 완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커즈'의 비에고까지 자르며 바론도 무난히 챙겼으며, 이후 큰 어려움 없이 상대를 손쉽게 제압하며 1:1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마지막 3세트로 이끌었다.

3세트, 광동 프릭스가 첫 킬을 만들었다. '커즈'의 모르가나가 '켈린'의 레나타에 속박을 맞춰 킬을 기록했다. DK는 바텀에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해 강하게 바텀을 압박하며 포탑 골드를 채굴했다. 바텀 주도권을 통해 드래곤 2스택까지 쌓은 DK였다.

이후 광동은 먼저 전령을 치기 시작했는데, '두두'의 뽀삐만 내주고 전령을 취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DK는 드래곤 3스택을 쌓고, 교전도 3:2 교환으로 이득을 가져갔다. 잠시 뒤 탑에서 큰 교전이 펼쳐졌다. 진흙탕 싸움에서 '킹겐'의 레넥톤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고 승기를 잡았다.

위기의 광동은 '불독'이 '쇼메이커' 탈리야를 잡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해 다시 따라잡았다. 그런데 다시 상황을 바꾼 건 '루시드'의 바이였다. 바이가 요네를 완벽하게 물어 한타를 대승했다. 결국, 마지막 한타까지 승리한 DK가 29분 만에 광동 프릭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5승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