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42분 장기전 끝에 승리한 T1, 1:0으로 앞서가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12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대표 선발전 1일 차 1세트, T1이 오브젝트, 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하며 먼저 1승을 기록했다.
서로 라인 스왑으로 시작된 1세트, 양 팀의 바텀 듀오가 다시 바텀에서 만났을 때 DK가 '구마유시'의 미스 포츈을 잘 노려 잡아냈다.
T1은 '제우스'의 럼블이 '킹겐'의 카밀을 압박하며 탑에 다이브를 시도했다. 첫 유효타를 만드는 게 중요한 '오너'의 녹턴인데 DK는 빠른 대처로 녹턴에 이어 럼블까지 잡았다. 이후 전투에선 소소하게 DK가 킬을 만들었지만, 상대에게 바론 각을 내줘 T1이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을 내줬지만 그동안 쌓아놓았던 게 있는 DK는 글로벌 골드에서 밀리진 않았다. 다음 드래곤 타이밍에 '쇼메이커'의 코르키가 활약해 T1의 챔피언을 밀어냈는데 포기하지 않았던 T1은 '구마유시'의 미스 포츈이 드래곤을 사냥해 3스택에 성공했다.
그리고 DK가 바론을 쳤는데 T1이 다가와 전투가 벌어져 서로 킬 교환이 발생했다. DK는 잠시 뒤 다시 바론으로 향했다. 바론 사냥은 성공했으나 T1이 직스와 마오카이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을 다 잡아냈다. 이에 T1은 드래곤 영혼을 얻었다.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진 뒤 장로 드래곤 타이밍이 됐다. 여기서 DK는 드래곤 영혼을 빼앗기자 직스와 카밀이 바텀에 순간 이동을 활용해 백도어를 시도했다. 그러나 T1이 적절하게 대처해 상대를 모두 제압하고 경기 시간 42분에 DK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