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게임스컴2024 첫번째 날인 8월 21일 자사 부스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기술 워크샵을 개최했다.

해당 워크샵에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준석 PD와 삼성전자 MX사업부 시스템 플랫폼 개발 그룹 김정우 프로가 참석해 ‘갤럭시 Z 폴드6’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도록 기술 협업을 진행한 과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먼저 안준석 PD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핵심 게임성과 주요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익스트랙션 장르를 기반으로 배틀로얄의 생존, 던전 크롤러의 탐험, 그리고 롤플레잉 게임의 성장 등 다양한 장르의 특성을 융합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물리 기반의 전투 시스템을 채택해 현실적인 무기 사용 및 전투 경험을 선사하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에는 무기는 고유의 형태와 무게가 있고, 공격하는 부위에 따라 대미지가 다르게 적용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를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다양한 무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파이터, 바바리안, 레인저, 로그, 클레릭, 위자드 등 총 6개의 클래스가 있으며, 각기 고유한 능력과 역할을 가지고 있어 이를 전략적으로 고려하여 파티를 구성하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 다크앤다커 모바일 안준석 PD

나아가 용병 시스템을 이용하면 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 이용자도 다양한 인공지능 용병과 함께 파티를 구성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용병은 클래스와 등급에 따라 다른 인공지능 행동 패턴을 지니고 있다. 평지에서의 근접 전투는 물론, 이용자의 캐릭터가 기절했을 때 소생을 돕는 등 단순한 NPC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동료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안준석 PD는 비주얼과 사운드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비주얼의 경우, 언리얼 엔진 5.2.1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모바일 환경에서도 현실적인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비주얼을 구현했다. 특히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을 적용해 무기와 갑옷의 반사 효과, 그리고 횃불이 비추는 오브젝트의 동적 그림자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레이 트레이싱과 같은 고급 기술의 적용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시각적 집중도를 한층 더 높이며, 이용자가 중세 로우 판타지 세계관 속으로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갤럭시 디바이스에 탑재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도록 최적화되어 던전 속에서 각종 소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게임 내의 음향 효과를 더욱 현실적으로 생동감 있게 구현했으며 더 스릴 있고 풍부한 게임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안준석 PD는 전했다.

게임소개에 이어 김정우 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 6개월 동안 크래프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최적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라지스크린, 돌비 애트모스, 벌칸, 레이 트레이싱, 앱 컨티뉴이티를 주요 사항으로 선정했다.

▲ 삼성전자 MX사업부 시스템 플랫폼 개발 그룹 김정우 프로

기존 단말기에서 지원되던 와이드스크린 바 타입의 화면비나 해상도가 아닌, 폴더블에 맞는 화면비를 지원하기 위해 게임을 수정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게임을 수정하고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기술적인 방면에서의 지원과 더불어 단말기 지원을 했다고 김정우 프로는 이야기했다.

또한, 갤럭시 Z 폴드6의 독특한 폼 팩터와 기능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의 ‘벌컨(Vulkan)’ 렌더링 구현부를 최적화하여 GPU 부하를 20퍼센트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정우 프로는 이 최적화 작업은 단순히 게임 구동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GPU 아키텍처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우 프로는 갤럭시 Z 폴드6의 독특한 폼 팩터와 최적화된 앱 컨티뉴이티(App Continuity) 기능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큰 화면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UX와 화면비율 옵션을 정밀하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화면을 접었다 폈다 하더라도 팝업 스크린으로도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메인 스크린으로도 끊김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김정우 프로는 “삼성전자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이번 협업은 갤럭시 Z 폴드6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통해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으며, 준석 PD는 “‘’손 안에서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기술 협력을 통한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