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위쳐3 개발진 신작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공개
윤홍만 기자 (Nowl@inven.co.kr)
CDPR에서 위쳐3와 사이버펑크 2077을 개발한 개발진들이 나와 설립한 레벨 울브즈의 신작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의 시네마틱과 게임 플레이 영상이 금일(14일), 공개됐다.
레벨 울브즈는 위쳐3의 게임 디렉터 '콘라드 토마스키에비치'와 위쳐3 및 사이버펑크 2077의 퀘스트 디렉터 '마테우스 토마스키에비츠'가 CDPR을 독립하고 설립한 개발사로 위쳐3 개발진이 주축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들의 신작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그들이 개발한 '던워커' 사가의 첫 장이 될 게임이다.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피로 피를 씻는 갈등에 이어 흑사병이 창궐해 살아남은 자들을 위협하는 절망스러운 14세기 가상의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재앙의 여파로 얼마 남지 않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며, 힘겨운 나날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설로만 여겨졌던 뱀파이어들이 권세를 되찾기 위해 어둠 속에서 몸을 일으키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임의 주인공 '코엔'은 일반적인 뱀파이어와는 달리 낮의 세계와 밤의 왕국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존재 '던워커'가 된 청년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어떠한 경위로 던워커가 됐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여동생의 목숨을 구해준 뱀파이어와 모종의 계약을 통해 던워커로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 던워커가 된 그는 인류를 위해 싸울지 저주받은 힘을 받아들이고 가족을 구할지 선택을 저울질해야 한다.
던워커가 된 코엔은 태양 아래에서도 온전히 뱀파이어의 힘을 쓸 수 있다. 이어지는 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서는 손톱을 세우고 건물의 벽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비롯해 뱀파이어 특유의 재빠른 움직임으로 병사들을 처치하거나 태양 아래에서 인간을 개조한 듯한 기괴한 적과 검을 들고 맞서 싸우는 모습 등을 엿볼 수 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리싱 예정인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PC와 PS5, XSX|S로 출시되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여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