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진행된 디아블로4 캠프파이어 챗을 통해 시즌7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과 관련된 정보가 안내됐다. 시즌7 PTR은 한국 시간으로 12월 4일에 시작되어 일주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다가오는 11월 28일에는 관련 패치노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PTR에서는 시즌7에 적용될 신규 시스템과 직업 밸런스 조정 사항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다려 온 무기고의 소식이 전해졌다. 무기고에서는 활용하는 빌드를 저장해 활용할 수 있는데, 캐릭터당 슬롯 5개가 제공되며 장비와 스킬, 정복자 노드 등의 세팅을 슬롯에 담아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게 된다.

▲ 무기고 시스템을 통해 장비와 스킬, 정복자 등의 빌드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다


다음 시즌에는 오랜만에 캐릭터의 힘을 강화하는 시즌 시스템도 돌아온다. 위치크래프트라는 이름의 마법 힘은 시즌2에 존재했던 흡혈귀의 힘과 유사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위치크래프트에는 총 5종의 노멀 파워와 1개의 유니크 파워를 장착할 수 있다.

위치크래프트는 효과에 따라 크게 3분류로 구분되며 20종 이상이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적으로 썩은 머리를 처치해 획득한 아이템을 전용 제단에 바쳐 교환하는 구조로 얻을 수 있으며, 성역 내 던전에 숨겨져 있는 별도 분류의 능력도 존재한다. 소개된 위치크래프트 효과를 간단히 살펴보면 종류에 따라 화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적을 끌어당기거나 취약 효과 부여, 하수인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된다.


▲ 5종의 노멀 파워와 1종의 유니크 파워를 착용할 수 있다


지옥물결과 같이 특정 지역에 일정 시간 활성화되는 콘텐츠도 만날 수 있게 된다. 헤드헌트라 불리는 해당 지역에서는 썩은 머리를 사냥할 수 있고 속삭임의 나무 연계 퀘스트를 통해 일종의 보스 처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을 바탕으로 오컬트 잼이라는 새로운 보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데, 오컬트 잼은 장신구에만 장착할 수 있다.

예시로 공개된 오컬트 잼은 마법, 희귀, 전설 각 1종씩 총 3종이다. 공통적으로 기본 옵션으로 방어력과 모든 저항 상승 옵션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종류별로 피해 증가 효과를 가지거나 조건에 맞는 위치크래프트 파워 장착 시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극대화 확률이 상승하기도 한다. 또, 오라와 저주에 특화된 장비가 존재하는 등 흥미로운 옵션을 지닌 모습이다.

▲ 장신구의 홈에만 장착할 수 있는 오컬트 보석


직업 밸런스 조정도 언급됐다. 야만용사는 여러 기술과 패시브의 상향이 예고되었고 원소술사는 화염탄 마법부여의 옵션이 회복 관련으로 조정되고 구상 번개 위주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드루이드는 늑대와 독 관련 빌드에 대한 조정이, 도적은 복제된 그림자의 버프가 예고되었으며 쇠못 덫은 애니메이션의 수정이 진행된다.

강령술사는 피 강령술사에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혼령사는 버그 수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궁극기 스킬에는 5레벨 보너스 효과가 추가되어 궁극기 위주 빌드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외에도 PTR에서는 새로운 룬 3종과 변경된 룬 효과 등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번 PTR에서도 캐릭터 부스트 혜택이 제공되며, 플레이어는 라이브 서버의 캐릭터를 PTR로 복사하여 플레이가 가능하다.

▲ 궁극기 스킬 5등급에 보너스 효과가 추가된다


▲ 신규 룬 3종의 추가와 함께 기존 룬의 능력도 변경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