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8월 7일 오전 2시 시작되는 디아블로4 신규 시즌을 앞두고 핵심 콘텐츠와 주요 변경점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이번 시즌의 명칭은 '지옥불 군세의 시즌'으로, 끊임없이 몰려오는 악마를 상대하는 파상 공격 기반 콘텐츠인 지옥불 군세가 추가되며 이 외에도 다양한 변경점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즌 핵심 콘텐츠라고 볼 수 있는 지옥불 군세의 경우,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 이후 피드백이 반영되어 진행 속도와 에테르 수집 구조, 그리고 전리품 상자 개봉에 필요한 재료 소모량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확인된다. 지옥불 군세 입장에 필요한 나침반은 지옥물결 참여와 속삭임 보관함, 악몽 던전과 나락 등에서 획득할 수 있다.




지옥불 군세는 연계 퀘스트를 진행한 뒤 악몽 난이도부터 시즌 영역과 영원의 영역 모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솔로, 파티 플레이가 가능한 파상 공격 기반 콘텐츠로, 몰려오는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옥불 군세 내에서의 부활 횟수는 제한되어 있다.

콘텐츠를 진행하는 동안, 플레이어는 불타는 에테르를 수집할 수 있다. 진행을 완료하면 이를 사용해 보상을 해제할 수 있는데, 마지막 파상 공격을 완료하고 각자의 고유한 능력을 지닌 타락한 의회까지 처리한 뒤 지옥의 전리품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 지옥의 전리품에서는 소환 재료와 상급 속성이 확정적으로 붙은 아이템, 그리고 신규 고유 아이템과 전설 아이템을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다.

지옥불 군세의 파상 공격은 60초의 제한 시간이 존재한다.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는 한 번의 파상 공세에 90초의 시간이 걸렸으나, 30초가 단축된 모습이다. 파상 공격 1회가 종료된 뒤에는 지옥의 제안이 등장하여 플레이어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공략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으로, 이로운 효과와 해로운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선택적으로 최종 보상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지옥의 제안은 지옥불 군세를 진행하는 동안 누적되어 여러 은총과 재앙이 동시에 적용될 수도 있다.

▲ 적의 공세를 버텨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지옥불 군세




불타는 에테르는 지옥불 군세에서 획득하는 일종의 재화다. 등장하는 몬스터 중 에테르 마귀와 에테르 군주를 처치하거나 영혼첨탑과 에테르 덩어리를 박살내면 획득 가능하다.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는 1개씩 드롭되었으나 라이브 서버에서는 2개씩 획득할 수 있고 애완동물을 통해 조금 더 편하게 수집을 진행할 수도 있다. 공략 도중 사망해도 불타는 에테르의 보유 수량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부활 횟수를 사용하면 최종 전리품을 개봉할 수 없게 된다.

마지막 파상 공세를 버티고 난 뒤에는 타락한 의회원을 상대로 최종 전투를 펼치게 된다. 타락한 의회원은 총 5명이 존재하며, 각자 고유한 능력을 지닌 존재다. 공략에 도전할 때마다 이 중 3명이 무작위로 선택되며 처치 시에는 마찬가지로 불타는 에테르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은 불타는 에테르는 전리품 상자 개봉에 활용할 수 있다. 명품화 재료, 금화, 상급 속성이 붙은 아이템 등이 전리품 상자에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 지옥의 전리품 상자 개봉에는 에테르 20개, 상급 전리품 상자 개봉에는 에테르 60개가 필요하다. 지난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일반 상자 개봉과 상급 상자 개봉에 각각 25개, 250개가 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급 상자 개봉의 난이도가 크게 내려갔다.

▲ 파상 공세를 버틴 뒤, 타락한 의회원까지 처치해야 한다




지옥불 군세 입장에는 지옥불 군세 나침반이 필요하다. 해당 아이템은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존재하는데, 단계에 따라 괴물의 난이도가 증가하며 부활 가능 횟수가 줄어드는 대신, 보상의 능력치도 증가한다. 나침반의 획득은 수수께끼의 상자, 강철의 상자를 열거나 지옥물결에서 파멸의 예언자를 처치해 확정적으로 획득이 가능하며 속삭임 보관함에서도 75%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상위 단계의 나침반은 악몽 던전, 나락 등에서도 지급되며 비술사를 통한 제작도 가능해졌다. 나침반 등급 상승에 필요한 재료인 심연의 두루마리는 성역 곳곳에서 획득 가능하다.

시즌 영역 성역 곳곳에서는 지옥 틈새도 만날 수 있다. 지옥 틈새 던전은 지옥불 군세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지옥불 군세 이벤트 중 하나를 진행하게 된다. 레벨링 및 육성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옥불 군세의 시즌에서 지옥 틈새 던전과 지옥불 군세의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시즌 평판을 높여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반짝이는 벼락불 1개도 획득 가능하다.

▲ 불타는 에테르를 수집해 전리품 상자 개봉에 사용할 수 있다


▲ 일종의 입장권이라고 볼 수 있는 지옥불 군세 나침반


▲ 심연의 두루마리는 나침반 등급 상승에 필요한 재료다


지옥불 군세 외에도 신규 시즌에는 다양한 변경점이 찾아온다. 우선, 50종 이상의 신규 고유 및 전설 아이템이 추가된다. 해당 아이템은 성역 전역에서 획득 가능하나 지옥불 군세 내 전리품에서 획득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게임의 모든 고유 아이템이 업데이트되고 희귀 고유 등급 아이템은 신화 고유로 명칭이 변경되어 드롭 시 고유 이펙트를 가지게 된다. 전설의 경우, 100레벨 이후 지옥물결이나 악몽 던전, 지옥불 군세를 플레이할 때 획득 확률이 증가한다.

경험치 획득량에도 조정이 있다. 고레벨에서 괴물을 처치하고 얻는 추가 경험치가 기존의 +10레벨에서 +30레벨 수준으로 증가한다. 획득하는 경험치는 기본 경험치와 보너스 경험치로 이루어지는데, 보너스 경험치는 변경되지 않는 대신 기본 경험치 양이 현재 캐릭터 레벨보다 최대 30레벨까지 높도록 업데이트된다.

마법부여 진행 시에는 더 이상 천사숨결이 재료로 소모되지 않으며 군중 제어 효과는 위력이 조정된다. 적의 군중 제어 효과 빈도가 감소하고 군중 제어 상태에서도 물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존보다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옥물결의 경우, 불경한 정신체가 최대 3회 중첩되어 현재 레벨보다 최대 30레벨 높은 적을 상대할 수 있게 된다.


▲ 희귀 고유 장비는 신화 고유로 명칭이 변경되며 드롭 시 고유 효과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