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영화화가 확정되고 티저 영상이 공개됐던 게임 원작 영화 '8번 출구'가 주연 배우 공개와 함께 첫 장면 컷을 선보였다. 무한의 공간에 갇힌 헤매는 남자 역은 유명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맡는다.


영화 '8번 출구'의 배급을 맡은 도호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영화의 첫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주연 배우 및 상세 출시일을 공개했다.

지난 티저에서 끝없이 반복되는 8번 출구의 개념을 선보였다면 새롭게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에서는 8번 출구 특유의 괴이 현상인 이상 징후, 그곳에서 헤매는 주인공의 처절함, 그리고 이 공간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걷는 남자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라시 출신의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예고했다. 아이돌 출신임에도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통해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연기력에 대해 호평받기도 했다. 또한, 이후로도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걷는 남자 역은 코우치 야마토가 맡으며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다양한 인물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게임 8번 출구는 끝이 없이 반복되는 지하도에서 8번 출구를 빠져나가기 위해 이상 징후를 찾아내야 하는 게임으로 특유의 리얼한 배경과 게임플레이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반복되는 공간과 변이는 기존 유명 게임들의 요소를 잘 버무려 비슷한 게임이 우후죽순 쏟아지게 될 정도로 인디 게임 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단, 게임 자체는 단순한 룰과 별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만큼 영화화에 대한 우려 역시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되는 것으로 보이는 듯한 연출과 주연 배우의 열연, 배급을 맡은 도호의 지원 등이 이어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출연 발표 후 '이상 현상에 주의해 영화관에서 잘 빠져나올 수 있길 바란다'는 센스 있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영화 8번 출구는 8월 29일 일본에서 개봉하며 국내 개봉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