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T1 김정균 감독과 '오너' 문현준 선수는 최근 불거진 CEO의 선수 기용 개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은 오직 경기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균 감독은 주전 경쟁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한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라며 "팀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1 조 마쉬 CEO의 주전 로스터 개입 논란으로 발생한 팀 내외의 혼란을 어떻게 수습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너' 문현준은 최근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요청받았다. 그는 "프로 선수로서 저희가 맡은 바를 열심히 수행하여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선수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함께 노력하는 것이 팬분들이 가장 좋아하실 방향일 것"이라며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T1은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최근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경기력으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팀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T1은 오는 4월 4일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DRX와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