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워크 리마스터, 하스x스타, 판다 클래식, 언더마인! 워크 30주년 방송
박이균 기자 (oddse@inven.co.kr)
11월 14일 새벽 3시, 워크래프트 30주년 기념일 다이렉트 방송이 진행됐다. 20주년을 맞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0주년을 맞은 하스스톤, 1주년을 맞은 워크래프트 럼블 등 워크래프트 계열 작품의 다양한 소식과 함께 특별 콘서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년의 음악'이 방송되었다.
오늘부터 12월 12일 오전 3시까지 계정을 연동한 후 트위치, 유튜브에서 20분, 틱톡에서 3분 이상 다이렉트방송 시청 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탈것, 워크래프트 럼블 아바타, 하스스톤 팩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워크래프트 RTS - 1&2 리마스터 오늘 출시
기념일 다이렉트 방송의 첫 시작은 30주년을 맞은 워크래프트 IP의 시초인 워크래프트부터 시작했다.
먼저, 워크래프트 리포지드는 2.0 패치가 오늘 적용된다. 환경, 광원,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대대적인 개편이 포함되어 있다. 클래식 워크래프트 3 에셋이 HD로 개선되는데, 취향에 따라 지정하는 것은 물론 기존 에셋과 섞어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단축키 사용자 지정, 래더 개편 등 다양한 편의성 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완전히 리마스터된 워크래프트 1과 2가 오늘 출시됐다. 원작의 아트 스타일을 계승했으며, 실시간으로 오리지널 그래픽과 리마스터 그래픽을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마스터를 하며 편의성 또한 추가되었는데, 워크래프트 1 리마스터는 우클릭 이동, 밴드박스 선택과 같은 현대적인 조작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 속도도 빨라지는 등 개선이 적용된다. 그리고 두 리마스터 작품 모두 툴팁, 생명력 막대, 임무 선택 화면, 유닛 선택 상한 증가와 같이 쾌적한 조작감을 위한 요소들이 도입된다.
워크래프트 2 리마스터는 멀티 플레이어를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 기존에 있던 사용자 지정 지도도 완벽하게 호환되어 이전과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워크래프트 1 및 2 리마스터는 지금 배틀넷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며 11월 27일까지 출시 기념 특별가로 구입할 수 있다. 특별 가격은 워크래프트 1 리마스터가 6,250원, 워크래프트 2 리마스터가 9,350원이다. 워크래프트 1&2 리마스터와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전쟁의 전리품으로 구성된 '워크래프트 리마스터 배틀 체스트'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하스스톤 - 스타크래프트와의 콜라보 미니 세트, 투기장 개편
10주년을 맞은 하스스톤은 끝없는 어둠 확장팩의 미니 세트로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이 예고됐다.
이번 미니 세트의 카드는 저그, 테란, 프로토스 진영으로 나뉘며 각 카드에 진영 깃발이 표시된다. 이 진영 카드들은 여러 직업이 사용할 수 있고, 각 진영마다 스타크래프트의 대표 인물을 소재로 한 영웅 카드가 있다.
저그는 영웅으로 사라 케리건이 등장하고, 죽음의 기사/사냥꾼/흑마법사/악마사냥꾼이 사용할 수 있다. 저그라는 테마에 맞게 물량 공세를 활용하는 공격적인 카드들을 받는다.
프로토스는 아르타니스가 참전한다. 드루이드/마법사/사제/도적이 지원받으며, 비용이 높지만 강력한 카드들이 많고, 사이오닉 능력을 모티브로 하여 게임을 진행할수록 비용이 낮아지는 능력이 있다.
테란은 짐 레이너가 합류하며, 전사/성기사/주술사 직업이 테란의 우주선, '전투순양함'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투순양함은 기존 우주선 키워드에 색다른 해석이 첨가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 미니 세트는 총 49장으로 기존의 미니 세트보다 10여 장 더 많은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특별한 테마곡 등 다양한 스타크래프트 콜라보 콘텐츠가 있을 예정이며 2025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크게 변하지 않은 모드였던 투기장이 대대적인 개편을 맞는다.
투기장은 두 가지 종류로 나뉘게 되며 '일반 투기장'은 진행 시간이 짧아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 그리고 지하 투기장은 경쟁적인 요소가 강화되어 진행 시간이 긴 한편, '패배 시 덱 재구성'이 가능하다. 이는 패배한 후에 카드를 다시 드래프트해 덱을 편집하고 투기장 플레이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기능이다.
일반, 지하 투기장 모두 평점이 추가되며 두 모드의 순위 시스템은 분리되어 운영된다. 일반 투기장은 기존처럼 실력을 기반으로 대전 상대를 찾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지하 투기장은 구분 없이 모든 실력대의 상대와 만나게 된다. 투기장 개편은 내년 상반기에 적용된다.
또한 하스스톤의 다음 해 로드맵이 공개됐다. '랩터의 해'로 명명됐고, 인기가 많은 아제로스의 지역들을 돌아다니는 테마로 구성됐다.
랩터의 해 첫 확장팩은 에메랄드의 꿈으로 향하며, 고대 신과 에메랄드의 꿈 드루이드의 대결을 맞닥뜨리게 된다. 세계수를 두고 전투를 벌이고, 미니 세트에서는 화염의 드루이드가 참전해 더욱 상황이 뜨거워질 예정이다.
2번째 확장팩은 하스스톤 최초의 속편으로, 운고로 분화구로 돌아간다. 전설 속 잃어버린 토르톨란의 도시를 찾아가며, 미니 세트에서는 도시를 찾아낸 후 데빌사우르스의 축제를 즐기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시간 여행으로, 크로미와 함께 평행세계를 이동하며 전설적인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미니 세트에서는 시간의 끝을 무대로 무르도즈노와 결전을 치른다.
워크래프트 럼블 - 두 계열 가진 복합 지휘관, PC버전 출시
출시 1주년을 맞은 워크래프트 럼블은 오늘부터 1주년 기념일 이벤트가 시작되며 새로운 아바타, 꾸미기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매일 얻을 수 있다.
시즌 후반의 콘텐츠로,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반영하기 위한 '복합 지휘관'이 등장한다. 동시에 2가지 계열에 속하므로 다양한 병력 구성을 할 수 있으며 3명 추가될 예정이다.
우선 시즌 10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호드 계열 및 언데드 계열에 모두 속한 복합 지휘관으로 재출시되고, 이후 얼라이언스/세나리온 소속인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호드/검은바위 소속의 오그림 둠해머, 언데드/야수인 아눕아락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워크래프트 럼블 PC 버전이 출시되며, 12월 11일 PC 베타 버전 서비스가 시작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판다리아 클래식, 11.1 언더마인 해방의 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주년을 맞았다.
본격적인 콘텐츠 이야기에 앞서, 듀켄씨근이영양증을 딛고 일어선 노르웨이의 WoW 플레이어 "이벨린" 마츠 스틴의 생애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경이로운 이벨린의 인생"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듀켄씨근이영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전념하는 비영리 기구 CureDuchenne를 지원하는 자선 상품, '레벤 꾸러미'가 판매 중인 것을 알렸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디스커버리 시즌은 안퀴라즈 전쟁 지원이 곧 시작하고, 이후 안퀴라즈 공격대가 개방된다. 신규 메커니즘은 물론, 난이도도 바뀌며 새로운 보상도 있을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시즌은 이전에 발표된 대로 클래식의 모든 단계를 따라가며, 안퀴라즈에 이어서는 낙스라마스 공격대와 함께 붉은십자군이 등장하는 새로운 인스턴스 콘텐츠, 저승바람 고개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대격변 클래식은 최근 불의 땅이 출시되었으며, 내년 초에 대격변 클래식의 마지막 단계인 황혼의 시간 패치와 용의 영혼 공격대가 진행된다.
그리고 대격변 클래식에 이어서 판다리아의 안개 클래식이 출시될 예정이다. 판다리아의 안개 클래식은 2025년 여름에 출시되며, Hurricane과 협업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클래식 20주년 기념일 서버가 11월 22일 개방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오리지널을 새롭게 다시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의 클래식' 서버로, 전쟁/일반/하드코어 서버가 지원된다.
출시 후 몇 주간 화산 심장부 공격대는 잠겨있으며, 월드 버프를 저장하는 '시간축복 재배열기'나 개선된 명예 시스템 등 와우 클래식 후반부에 도입된 편의성 개선이 적용된 채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 서버는 불타는 성전 클래식으로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리테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다음 달 11.0.7 '세이렌의 섬'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달라란과 키린 토 이야기 전개의 후일담이 그려지며, 이후 내부 전쟁 시즌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될 보상들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약탈폭풍이 다시 돌아오는데, '약탈상회'가 도입되어 이전의 선형적인 보상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 새로운 격동하는 시간의 길 이벤트, 겨울맞이 축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달라란이 추락한 이후 지원군을 모으기 위해 떠난 제이나와 스랄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 소설 '중심지'가 공개됐다. 5개 장으로 구성됐으며, 크리스 멧젠이 낭독한 음성도 들을 수 있다. 소설 PDF 및 낭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어서 11.1 콘텐츠 업데이트 '언더마인 해방의 날'이 공개됐다. 고블린 무역 제국의 수도인 언더마인으로 향해 고블린들의 문화와 사회를 탐구하게 된다. 각각 몬테 가즈로, 칼잡이 렌직, 남작 레빌가즈, 마린 노겐포저가 이끄는 4가지의 무역회사 중 하나와 손을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언더마인에서는 특별한 탈것을 획득할 수 있다. 언더마인의 도로는 고속 주행이 가능하며, 이번에 얻게 될 자동차 탈것을 통해 기존의 지상 탈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접지력이나 선회력 등을 골라서 개조하는 등 튜닝 기능도 제공된다.
신규 던전으로는 '작전명: 수문'이 추가된다. 영웅, 신화, 신화+난이도가 바로 제공된다. 여기에 낭만 던전 3개 등 던전 목록이 업데이트되는데 낭만 던전 중 하나로는 격전의 아제로스 '왕노다지 광산'의 등장이 예고됐다. 이 외에 자세한 목록은 추후 소개될 예정이다.
신규 구렁 2개가 추가되는 한편 기존 구렁 2개가 변형되며, 브란 브론즈비어드에도 시즌 업데이트가 적용되고 고블린 테마의 전용 수집품도 추가된다.
신규 공격대 '언더마인 해방전선'은 8마리의 우두머리가 등장하며 갤리윅스의 비밀을 파헤치고 잘아타스와 관련된 내막을 알 수 있는 장소이다.
이와 함께 다음 해 가을에 있을 11.2.7 업데이트까지의 로드맵 공개와 함께 하우징 시스템의 출시가 예고됐다. 하우징은 티저 동영상이 밝혀졌으며 추후 자세한 소식이 등장할 예정이다. 티저 후반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의 로고가 보였으므로 실제 출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