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36명 모였다, 국회 게임정책포럼 창립 총회 개최
김규만 기자 (Frann@inven.co.kr)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위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함께 준비한 제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이 금일(30일) 창립총회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합친 이번 포럼에는 총 36명의 의원이 가입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 25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인, 개혁신당 의원 1인이다. 총 의원 구성은 △국민의힘 김승수, 김기현, 이인선, 최수진, 엄태영, 윤상현, 조지연, 김기웅, 김건, 진종오, 고동진, 박덕흠, 주진우, 김성원, 김대식, 김종양, 배현진, 신동욱, 윤재옥, 권영진, 강대식, 유용원, 정연욱, 김미애, 강명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장철민, 강유정, 김성회, 위성곤, 박상혁, 장경태, 모경종, 민홍철, 윤후덕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다.
게임 산업과 관련된 주요 협회 및 단체도 포럼에 가입했다. 이번 게임정책포럼에 가입한 단체는 7개로,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 한국모바일게임협회(협회장 황성익), 한국게임학회(학회장 위정현), 한국게임이용자협회(협회장 이철우), 한국e스포츠협회(협회장 김영만), 한국게임정책학회(학회장 이재홍),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경일)이다.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의 창립 취지는 한국 게임 산업이 마주한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대안 마련에 힘을 모으는 것이다. 공동 대표를 맡은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이날 창립 총회 인사말을 통해 "소위 K-콘텐츠 중에서도 가장 알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게임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PC/모바일 플랫폼 편중, 비즈니스 모델, 질병 코드 도입 등 당면한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여야 의원과 협회 단체장이 참석해 주신 이번 포럼을 통해 실질적으로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와 정책, 대안 등이 마련되는 포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조승래 공동대표 의원은 국내 게임 산업이 여러 여건 속에서 전환기에 처해 있으며, 여러 도전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가 22대 국회 게임 포럼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포럼에 참석한 7개의 단체 중, 게임 이용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용자협회가 참석한 것은 21대(포럼)까지는 없었던 일"이라며, "최근에는 게임 이용자 주권이라는 측면에서도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매우 반갑고 환영한다. 앞으로도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문화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스포츠 측면에서도 국민들이 게임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은 지난 2017년 9월 첫 출범 이후 게임 인식 개선 및 셧다운제 폐지, 문화예술 기본법상 문화예술 범주에 게임을 포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제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은 함께 뜻을 합친 여야 국회의원은 물론, 게임 이용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국게임이용자협회까지 참여해 게임 산업이 직면한 현황과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는 입장이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회장은 "게임사와 게임 이용자가 대립되는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게임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정책 수립 과정에서 충분히 대변되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최근 있었던 집단 분쟁 조정 사례도 그렇고, 게임 이용장애 질병 문제 등에서와 같이 각 주체들이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