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게임예산안, "콘솔게임 지원액 127% 증가"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콘솔게임 육성을 꼽은 가운데, 2025년 155억 원의 예산을 국회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27.9% 증가한 수치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도 예산안 설명자료'에 따르면, 게임산업 육성에 책정된 예산은 712억 원으로 지난해 본예산 679억 원 대비 4.8% 늘었다.
콘솔 제작지원 수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2024년과 비교하면 PC는 4개에서 9개, 콘솔은 9개에서 25개 지원 계획으로 증가했다. PC와 콘솔 크로스플랫폼 지원은 전년과 같이 1개다.
별개로 콘솔게임 제작역량강화에 21억 원, 이용자 평가 및 QA 지원에 10억 원이 책정됐다. 게임인재원 예산에서 3.8억 원이 콘솔게임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쓰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콘텐츠 수출을 선도하는 PC게임, 콘솔게임, 세계시장 및 기술 트렌드를 개척하는 신성장(신기술, 신시장)게임, 사회공헌 목적의 기능성게임 등 발굴 및 육성으로 글로벌 게임시장 선도하고자 한다"라고 국회에 설명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예비창업자, 인디게임사, 3년 미만 게임사 등 발굴 및 특화 지원을 통한 게임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국내 중소게임콘텐츠의 마케팅, 현지화, 인프라 지원 등 해외 직접진출을 지원하고, 온라인 상시 수출지원 및 해외 주요 게임마켓 참가 지원을 통한 국산게임 해외수출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e스포츠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및 지원(’27년까지 10개소)을 통해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및 기반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 전체 예산안은 7조 1,2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액됐다. 문체부는 △미래로: K-컬처의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초체력 확보 △세계로: ‘글로벌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삶으로: 국민 일상과 함께하고 행복을 더하는 문화를 기조로 예산안을 준비했다.
문체부 예산은 국회 검토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